싱가포르, 코로나19 ‘판데믹 출산 지원금’ 지급… 저조한 출산율 극복 시도

2020.10.08 23:35:34

경제난 중에서도 출산율 증가를 위한 지원금 지급 결정
저조한 출산율, 극복해야 하는 난제

 

지난 4일, 싱가포르 정부는 저조한 출산율을 극복하기 위한 ‘코로나 19 판데믹 출산 지원금을 지급 결정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악화를 극복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함이라고 흥스위 키트( Heung Swee Keat) 싱가포르 부총리가 발표했다.

 

이날, 흥스위 키트 부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코로나 19로 인해서 예비 부모들이 출산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피드백을 듣고 결정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해당 출산 지원금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일회성 지원금”이라고 발표했다.

 

지원금 지급 형태와 금액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지만, 출산한 부모들은 기존에 받는 $7,330 (한화 850만 원) 출산 지원금에 추가 코로나 19 판데믹 출산 지원금을 받게 된다.

 

싱가포르 정부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19년에는 가임 여성당 1.14 출산율을 기록했다. 현재 기존경기불황에 이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서 경기 침체와 고용불안으로 인해서 아이를 갖는 것을 더욱 꺼리고 있다고 영국 더텔레그래프(The Telegraph) 외신이 보도했다.

 

저조한 출산율은 싱가포르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자녀 정책을 유지했던 중국도 70년 만에 최저 출산율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9년에 통계청이 시행한 인구 동향조사에 의하면, 가임여성 1명당 0.92 출산율을 나타냈다, 9월 29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출산율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경제 침체와 경기 악화로 인해 잠시 출산율이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과 같은 다른 남아시아 국가들은 싱가포르와 반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UN 인구기금에 의하면 연말까지 코로나 19 방역지침으로 이동 제한이 유지된다면 임신은 260만 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했다.

Adam Kang 기자 rkdgks93@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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