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교외 지역 경찰서, 무장 괴한 집단에 피습

2020.10.12 23:17:14

약 40명의 정체불명 괴한, 쇠파이프, 폭죽으로 무장해서 공격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경찰은 프랑스 공화국 상징… 경찰 공격 행위는 국가에 대한 도전’ 맹비난

 

지난 9일 지난 밤에 파리 샹피니(Paris, Champigny) 지역 경찰서가 40여 명의 괴한들에게 피습되었다고 밝혀졌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쇠파이프와 폭죽으로 무장한 괴한집단이 경찰서를 습격 시도를 했다. 파리 경찰 본부는 “다친 경찰은 없었다”고 밝혔다.

 

파리 경찰은 파리 중심부에서 남동쪽으로 15km 떨어진 샹피니 경찰서에서 대량의 폭죽 폭발 장면 영상을 공개하면서, 파손된 경찰서 차량과 건물 모습을 공개했다. 괴한들은 강제로 경찰서 내부로 진입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파리 경찰 본부가 보고했다.

 

이날,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지만, 서의 유리창들과 차량이 대량 파손되었다.

 

2년 안에 3번째 발생한 경찰서 습격 사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공격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파리 경찰본부가 밝혔다.

 

샹피니 지역 시장 로랑 쟝은 해당 습격 사건은 ‘지역 주민들이 오토바이 사고의 책임을 경찰에게 돌려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서 “40여 명으로 구성된 무력집단의 조직적인 습격이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이어서, 샹피니 지역에서 습격 며칠 전부터 주민들과 경찰 간의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중순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 방역 지침이 철회되고 프랑스 전 지역에서 범죄 사건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 정권은 범죄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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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Kang 기자 rkdgks93@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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