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전 총리 트윗 논란…"무슬림, 프랑스인 죽일 권리 있다"

2020.10.31 15:39:47

 

(서울=연합뉴스) 마하티르 모하맛(95) 말레이시아 전 총리가 프랑스 역사 교사 참수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의 식민시절 대량학살을 언급하며 '옹호 트윗'을 내놨습니다.

 

마하티르는 트위터에 "프랑스인들은 역사의 흐름 속에 수백만 명의 사람을 죽였다. 그중 많은 사람이 무슬림이었다"고 적었는데요. 이어 "무슬림은 과거의 대량학살과 관련해 분노하고 수백만 명의 프랑스인들을 죽일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폭력 미화와 관련된 정책 위반"이라며 마하티르의 이 트윗을 삭제했습니다.

 

마하티르 전 총리의 트윗에 수많은 네티즌이 "다른 무슬림도 이렇게 살인을 옹호하는 것이냐" 등의 비판성 댓글을 달았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16일 무함마드 풍자만화를 수업 시간에 소재로 사용한 중학교 역사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 청년에게 참수돼 숨졌고, 29일에도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튀니지인 용의자가 흉기를 휘둘러 세 명이 숨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박혜진·서정인>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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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editor.03@g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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