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지나친 페미니즘 비판하는 책 광고 차단

2021.02.09 16:16:57

책 광고 기재한 업체 “페이스북 검열 의심”
페이스북 측 “알고리즘 결함” 그렇다면 더 큰 문제

 

페이스북이 최근 자사의 정책 위반을 이유로 지나친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책에 대한 광고를 삭제했다.  

 

가톨릭 선물 가게인 ‘과달루페 기프트’는 페이스북으로부터 ‘반(反)마리아에 대한 폭로: 유독한 여성성으로부터 문화를 구하다(The Anti-Mary Exposed: Rescuing The Culture From Toxic Femininity)’라는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책 광고를 거절당했다.

 

페이스북이 보낸 거절 통보 이메일에는 광고 규정과 함께 “성인용품의 판매와 구매 및 사용을 홍보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 책의 저자인 캐리 그레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하려고 했지만 정책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금지조치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1960년대 엘리트 미국 여성들로부터 나타난 급진적 페미니즘이 주장했던 것을 비판하고 있다.  

 

그레스 저자가 쓴 책에 따르면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는 생산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모녀지간 같은 기초적인 관계를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레스 저자는 페미니즘 확산에 대해 “잘못된 여성의 시대”라며 “수많은 남성과 여성, 아이들의 삶을 파괴하는 유독한 여성성을 초래했다”고 책에 기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그레스 저자는 브레이트바트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은 알고리즘에 작은 결함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자는 “이것이 사실이면 알고리즘에 많은 결함이 있는 것 같다”며 “내 책만이 아니라 더 많은 가톨릭 제품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책 광고를 게재한 업체는 “책에 차단될 이유가 없는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지 3개월 만에 차단돼 의구심이 들었다”고 말하며 페이스북이 의도적으로 검열을 했는지 불확실하는 입장을 보였다.

 

에포크타임즈는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페이스북은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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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y Bak 기자 rkdgks93@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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