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또 정치적 편향으로 ‘트럼프 영상 삭제’

2021.02.22 13:37:17

유튜브 정책상 위반이라며 트럼프 인터뷰한 영상 삭제
대규모의 SNS 플랫폼에서 언론의 자유 침해하는 모습 보여…

 

구글이 운영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짓 선거’를 주장한 새로운 인터뷰 영상을 삭제했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뉴스맥스 대변인이 지난 17일 이메일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 인터뷰 영상이 유튜브 커뮤니티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에 삭제되었다고 전했다.

 

구글 대변인은 이에 "유튜브는 명확한 커뮤니티 정책이 있으며, 연사 및 정치적 관점에 관계없이 커뮤니티 정책을 일관적으로 시행합니다."라고 에포크타임스에 답했다.

 

대변인은 이어 "대선 청렴 정책에 따라 영상을 뉴스맥스TV에서 삭제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이 인용한 정책은 스팸, 사기 및 사기 행위를 방지하기위한 것으로 작년 말부터 시행되었다. 구글은 정책을 발표하면서 "2020 년 미국 대선에 사기와 거짓이 있다고 주장하는 콘텐츠를 삭제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유튜브가 삭제한 이 영상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2020 년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유튜브가 인터뷰 내용을 삭제한 후, 뉴스맥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인터뷰한 개그 켈리의 영상을 게시해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서 전했다.

 

이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1 월에도 유튜브는 트럼프의 채널에서 ‘폭력 선동’이라는 이유로 콘텐츠를 중단한 적이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트럼프의 계정을 삭제했다.

 

미국에서 유튜브, 트위터 등 대규모의 플랫폼들이 정치적 편향으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있다. 실제로 보수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대규모의 플랫폼을 떠나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타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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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y Bak 기자 rkdgks93@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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