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원본 이미지 파일은 없고, 사본을 재판부에 제출하였다"...선관위측의 충격적인 고백. 귀를 의심할 정도.

2021.06.28 18:49:31

4.15총선의 원본 이미지 파일은 결국 삭제되어서 없다는 것이 선관위측의 발언. 정말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1.

"원본 투표지 이미지 파일을 어떻게 삭제할 수 있을까?"

"어떻게 원본이 아니라 사본을 증거물이라고 재판부에 제출할 수 있을까?"

"그것도 이것은 원본이 아닙니다라고 이야기하지 않다가 재판과정에서 원고측의 집요할

질문에 대해 실은 사본을 제출했습니다라고 답할 수 있을까?"

 

이런 비정상적인 일이 결국 6월 28일 인천연수구을 재검표 재판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2. 

오늘 인천지방법원에서 이해할 수 없는 비정상적이고 불법적인 일이 일어났음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동환 변호사가 천대엽 재판관에 말한다.

 

"투표 이미지 원본을 재판부가 갖고 있습니까?

그에 대한 확인이 없으면 재판 진행 어렵습니다."

 

"투표 이미지 파일 원본 있는지, 그리고 재판관에게 제출한 것이 원본인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선관위를 대변하는 피고측이 답하였다. 

 

"이미지 원본 아닌 사본을 제출하였습니다.

원본은 없습니다."

 

출처: 민경욱 페이스북

 

한마디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을만큼 충격적인 발언이다.

 

3. 

증거물로 2020년 4월 15일에 개표 과정에서 스캔으로 만들어진 투표지이미지

원본 파일을 당연히 재판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

그런데 지금까지 선관위측은 재판관에게 제출한 증거물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마치 원본을 제출한 것처럼 시치미를 뚝떼고 있었다.

 

이번의 실토도 이동환 변호사가 계속해서 추궁하자 나온 답변이다.

자발적으로 털어놓은 것이 아니라 어찌할 수 없는 상태에서

털어놓게 된 발언이다. 

 

그런데 선관위측은 당당하게 “원본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답한다.

그렇다면 원본에다 어떤 조작을 해서 사본을 만들었는지 누가 알 수 있는가?

 

사본을 갖고 재검표를 이미지간 상호 대조를 하자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다.

 

3. 

피고측의 고백을 듣고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훈J: "정말 말같지 않습니다. 사본으로 재검표를 어떻게 합니까?"

 

윤구H: "사본으로 무슨 검증을 합니까?"

 

이호C: "소를 제기한 지 1년이 넘었다. 피고는 증거를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원본이 없다는 말은 바로 부정선거를 시인하는 것이다. 원본을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이 것은 부정선거를 시인하는 것이다.

무너져가는 이 나라 정의를 보며, 억장이 무너져 1년 이상 답답한 마음으로 흘러 보냈다. 이제 사법부는 반드시 정의로운 판결을 하여 그동안 많은 국민들에게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해야 한다. 사법부는 올바른 판결로 더이상 국민들을 괴롭히지 마라."

 

파라모 구토:

"원본이 없다는 게 무슨 말일까요?

1년 2개월 전의 원본 파일을 삭제했다는 건지, 아니면 그냥 안 가지고 왔다는 건지 흠.."

 

유지W:

"어떤 재판에서 원본이 없냐 ㅋㅋㅋ 그리고 원본을 지켜야 하는 기관에서

보존도 안되고 의혹받는 기관이 주관인데 멀 더하냐"

 

Gowv Arow

"그 사본은 누가, 언제, 어디에서,

어떤 경로로 복사되어 나온 것인가?

그냥 원본을 주지...

 

세상에 원본을 버리고

사본을 보관하는 사람이 있을까?

 

재판관이 이 말을 믿을까?

현재 국가기관이

이렇게 업무를 하고 있다면,

심각한 상태이다.

 

지금까지

원본과 비교해야 한다고 했고 상식인데...

훼손했다는 이야기인지?"

 

이원B:

이미지 파일 원본이 없다는 것은 국민들 앞에 설명할 방법이 저들에게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4.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사본을 마치 원본처럼 제출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해서 투표지 이미지 파일

대조를 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양심 불량이다.

 

세상이 어디까지 갈지 두고봐야 할 것이다.
 

누가 원본을 삭제해 버렸을까?

누가 지시하였을까? 누가 가담하였을까?

왜 그렇게 했을까?

그렇게 하고도 발각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을까?

 

공병호 기자 bhgong@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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