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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너무나 적절한 질문"...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는 질문 같은데...물론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을테지만, 다른 분들 생각이 궁금.

그걸 고치지 않고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하고, 아무리 노력해 봐야 모든 것이 도루묵이란 사실은 사람들이 모른다면 그것은 정말 큰 실책

페이스북을 우연히 들렀더니 7분 전에 카이스트의 이병태 교수님이 멋진

글을 올렸습니다.

 

"무슨 짓을 하든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 누가 만들었을까?"

 

그리고 바로 밑에  오늘자 <조선일보> 사설

"[사설] 문정권의 야바위 수법, 검 수사권 박탈법은 윤 제거용 쇼였다"라는

제목의 글을  첨부하였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마치 검찰 말살법을 만들 것처럼 실감나게 연기하며 전체 검사들을 위협하면 윤 총장이 견디지 못하고 사표를 낼 것이란 계산이었다. 이 연극에 문 대통령이 앞장섰다. 작전이 성공하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입법을 연기하겠다’ ‘검사들은 이제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한다. 교묘한 수법으로 남을 속여 돈을 따먹는 것을 야바위라고 한다. 문재인 정권의 이 행태는 야바위와 무엇이 다른가. 어떻게 대통령이 야바위 짓을 하나."

 

***

 

이 교수님의 질문에 대한 답은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선거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데 뭘 걱정하겠습니까?

 

내가 그 입장이라도 조금도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권 교체 자체가 쉽지 않은데 뭘 걱정하겠습니까?

내 머리로도 쉽게 인과관계가 정리되는데 똑똑한 분들이

그런 인과관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든 생각은 동갑네기인 윤석열 검찰총장 이야기입니다.

 

"그 분은 재임하고 있는 동안 도대체 뭘 했지?"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 잡아넣는 일을 열심히 했고, 그 다음에는 박근혜 정부 사람들

잡아넣는 일을 무진장 열심히 했고, 그 다음에는 언론의 등살 때문에 조국 사건을 제법 열심히

했고, 그 다음엔 뭘 했는가요? 

 

중수처를 추진하면 그걸 막을 생각을 해야지, 발빠르게 그냥 내려버린다.

참 편리하게 사는 분들입니다. 

 

어떻든 윤 총장 광팬들도 있겠지만, 내가 인생을 사는 도리와는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부인하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