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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2023보궐] 울산교육감 선거 조작값 35%, 선거사기 세력의 실체를 드러낸 사건. 공직선거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강력한 시사점 제공.

특정 노동단체와 교원단체와 우호적인 후보들의 선거 결과에 주목. 교육현장을 어떻게 장악하였는 가를 말해주고 있음. 결국 특정 세력에 의한 한국 사회 장악 시도라는 큰 그림으로 파악해야 할 문제.

2023년 4.5보궐선거에서 울산교육감 선거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공직선거에 시사하는 바가 큰 사건이지만, 동시에 한국사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1. 

울산교육감 선거는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천창수 후보(전 민주노총 금속노련 울산지부장)와 우파 단일 후보인 김주홍 후보가 맞붙은 선거였다. 선관위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후보별 득표수'를 분석한 결과는 다른 공직선거와 마찬가지로 선거데이터에서 특정 후보의 득표수를 빼앗아서 다른 후보에게 더해준 규칙(수학적 관계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작값 규모가 무려 35%나 될 정도로 높았다. 김주홍 후보가 얻은 사전투표 득표수 100장당 35장을 천창수 후보로 이동시키는 득표수 증감 즉, 사전투표 조작이 있었다. 

 

2. 

재야전문가의 도움으로 분석된 울산교육감 선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울산광역시를 구성하는 5개 선거구에 동일한 조작값을 적용해서 득표수 증감 작업을 이루어졌다. 득표수 증감에 동원된 조작규모는 2만 3,973표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김주홍 후보로부터 빼앗고, 나머지 절반은 천창수 후보에게 더하는 방식으로 사전투표 조작작업을 통해서 새로운 득표수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3. 

4.5울산교육감 선거가 가진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작값 35%는 이례적으로 높은 값이다. 가장 화끈한 조작이 실행에 옮겨진 2020년 4.15총선에서 전국 조작값 평균치는 25%에 지나지 않았다. 종로구 40%, 관악구을 35% 정도로 높은 선거구도 있었지만 이것은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그만큼 선서사기 세력들은 이제는 발각되는 것조차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간이 커졌음을 말해주고 있다. 

 

둘째, 선거사기범들(기획자들)과 전산조작범들(실행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부정선거를 수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야 4.15총선보다 훨씬 더 과감한 조작을 실행에 옮길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는 현재 선거부정세력들과 특정 노동단체 사이의 강력한 연대와 유대가 형성되어 있음을 뜻한다. 

 

셋째,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교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 조작은 계속되고 있다. 부정선거를 통해서 특정 노동단체와 교원단체는 대한민국의 교육현장을 장악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아래는 천창수 후보의 부인이자 2018년 지방선거와 2022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노옥희 후보의 선거결과이다. 

 

윤석열 정부가 등장하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아서 치루어진 2022 지방선거에서 부정선거 세력들은 새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북구에서 10% 조작값을 실행에 옮긴 것을 제외하면 4곳에서 모두 조작값 5%를 가동시켰다.  낮은 조작값이다. 상대 후보가 얻은 사전투표 득표수 100장 가운데 5장을 빼앗았다는 이야기다. 

 

반면에 2018년 울산교육감 선거에서는 조작값 20%를 적용시켰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조작값 20%는 2023년에는 35%를 껑충 뛰어올랐다. 한마디로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과 다를 봐 없다.,

 

 "당신이 뭘 할 수 있는데, 당신이 대통령인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선거는 우리가 대통령이야.  우리가 모두 다 장악하고 있어. 알겠어.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대로 선거결과를 만들 수 있어. 멍X한 인간같으니라고!"

 

 

4.

울산교육감 선거의 조작값 35%는 정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선거사기 세력들은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선거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뜻한다. 지금까지 7번 조작을 야무지게 했는데, 앞으로 그런 조작이 없을 것으로 믿는 것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공직선거의 사전투표 조작을 그들이 원하는 체제의 변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체제 변혁의 문제로 이해하고 있고 예상하고 있다. 근래에 관찰되는 선관위 고위당국자들의  안하무인이라 부를 정도로 대범함과 건방짐은 선거를 장악한 자들의 오만함과 자신감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공직선거 결과 주무르기는 단순히 어느 정당의 누가 당선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좌파가 어떻고 우파가 어떻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이것은 이 나라 체제를 뒤엎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7번씩이나 선거를 도둑질해서 당선되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이런 짓을 하는 세력들도 비난받아야 하지만, 이를 인지하고도 묵살하는 세력들은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모두 다 천벌받을 짓이다. 

 

나하고 아무 관련 없는 문제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삶은 점점 고단해질 것이다. 많이 가진 사람들이야 어느 쪽에 붙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다. 문제 생기면 대형 로펌을 사용하면 되고, 자릿세 명목으로 조금 더 돈을 사용하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의 삶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철저한 약탈의 대상이 될 것이다. 문 정권 말기에 다가구 주택자를 공격하는 그들을 보지 않았는가! 그들 가운데 부유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었는가! 대부분 약간의 소득을 거두기 위해 정부 방침에 충실하게 임대업을 하고 있었던 사람들이다.

 

한국인들이 거대한 악과 타협하고 묵인하고 침묵한 비용청구서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이제 막 시작 단계일 뿐이다. 

 

[ 공데일리 공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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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들 1: 선거, 어떻게 훔쳤나?>

<도둑놈들 2: 2022 대선, 어떻게 훔쳤나?> 

<도둑놈들 3: 2022 대선, 무슨 짓 했나?>

<도둑놈들 4: 2020 4.15총선, 어떻게 훔쳤나?>

<도둑놈들 5: 2022 지방선거, 어떻게 훔쳤나?> (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