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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경준(강남병)의 사전투표 조작 실상. 코넬대 박사를 한 사람이 4.15총선 이후에 "내가 연구를 해 보니까 사전투표 문제 없더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니.

사전투표 조작(득표수 증감작업)을 통한 부정선거가 밥먹듯이 일어나는 나라. 이른바 헌법기관이란 조직이 이를 주도하고 있는데도, 채용 비리에 대해 자체 감사를 고집하는 나라, 나라가 아니고 그냥 폭력집단 보다 못해.

'사회지도층의 양심이 완전히 마미가 된 사회'

한국 사회를 두고 이런 표현을 사용하더라도 조금도 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기둥과 같은 선거가 한번이 아니라 일곱번째 무너져 내려도 대통령, 법무장관, 국회의원, 식자층, 언론인들 누구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지 않는 나라가 되어버렸다.  오히려 이를 은폐하고 왜곡하는 사람들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대통령이란 사람은 당선인 신분 이후부터 단 한번도 부정선거 '부'자도 언급하지 않았다.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를 알 길은 없지만, 안일함과 소심함 그리고 그 무관심에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러고도 앞으로 나라가 무사하기를 바라는 것은 온전한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1.

국민의힘 국회의원 가운데 자신의 지식과 경력을 이용해서 4.15부정선거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덮는데 기여한 인물이 유경준(강남병)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다. 1961년생, 통계청장, 코넬대 경제학박사를 한 인물이다.

 

명문 코넬대 박사를 한 인물은 다른 사람들보다 숫자 조작에 대해 이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지식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는 수량 분석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이다. 

 

2020년 4.15총선이 끝나고 선거 부정 문제가 한참 부각될 때 유경준(강남병) 의원의 "사전투표 조작은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의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많은 신문들이 대서특필하였다. 5월 21일자 <중앙일보>는 "통계청장 출신 유경준 '투표조작 의혹제기 미베인, 잘못 계산'"이란 제목으로 크게 다룬 바가 있다.  이후에 재검표를 거치면서 다양한 이상한 투표지들이 드러난 상태에서도 유경준 의원은 자신의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

 

2.

2021년 3월 31일 KBS뉴스는 "유경준 '미베인 논문 오류... 사전투표 조작 가능성 거의 없어"라는 제목으로 유경준 의원과의 인터뷰를 크게 소개한 바가 있다. 그는 여기서도 "지난해 총선 

부정선거 또는 투표 조작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힌 바가 있다. 이를 미루어볼 때 유경준 의원은 적극적으로 부정선거를 은폐하는데 자신의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온 대표 인물로 간주할 수 있다. 

 

 출처: KBS 뉴스, 2021.3.31

 

3.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유경준과 경쟁자가 받은 득표수를 다운로드 받아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압축할 수 있다. 선관위 선거데이터는 조작값 30%를 이용해서 유경준이 받은 사전투표 득표수 가운데 30%를 선거사기 세력들이 당선시키고자 하는 후보에게로 이동시키는 규칙(수학적 관계식)을 사용해서 '만들어진 숫자'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후보별 득표수는 투표자들이 던진 자연수가 아니라 선거사기 세력들이 일정한 규칙을 이용해서 '만들어 낸 숫자(man-made numbers)'임을 찾아낼 수 있었다.   유경준(강남병)의 4.15총선 분석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정리할 수 있다. 

 

 

4.

첫째, 조작값 30%를 이용해서 후보 사이에 사전투표 득표수를 이동시킨 선거였다.

 

둘째, 유경준(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전신)은 자신이 받은 사전투표 득표수 1만 6,682표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6,403표를 빼앗겼다.

 

셋째, 이렇게 빼앗긴 득표수는 고스란히 김한rb(더불어민주당)에게 더해지게 된다. 사전투표 득표수 조작에 사용된 득표수 증감 규모는 유경준이 빼앗긴 득표수 -6,403표의 2배인 총 1만 42,806표이다. 2017대선부터 2023년 4.15보궐선거까지 사전투표 조작에 사용된 방법은 좌우대칭 구조를 갖고 있다. 낙선시키고자 하는 후보에게서 빼앗은 득표수 만큼을 당선시키고자 하는 후보에게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넷째,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에 따르면 유경준 +3만 4,495표 차이로 승리하였다. 선관위가 발표한 후보별 득표수에는 조작된 득표수 즉, 득표수 증감 작업 내역이 포함되어 있다.

 

다섯째, 득표수 증감 작업을 제거하게 되면, 후보별 진짜 사전투표 득표수와 총투표 득표수를 추정해 낼 수 있다. 진짜 득표수 추정치에 따르면 유경준은 4만 7,301표 차이로 승리하였다.

 

여섯째, 선거 사무를 담당한 자들은 4만 7,301표로 승리한 유경준의 사전투표 득표수를 빼앗음으로서 3만 4,495표 차이로 승리하였다고 격차를 축소 발표 하였다. 선거사무를 담당한 자들의 득표수 조작의 주역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누가 했는 가는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사인이기 때문에 특정인을 지칭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같은 선거데이터 발표의 주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기 때문에 사전투표 조작의 행동 주체는 중앙선관위로 간주할 수 있다. 

 

5. 

강남 3구는 굳이 사전투표 조작을 강행할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사전투표 조작을 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사무를 장악한 선거 사기세력들은 자신들의 원하는 것만큼 득표수 조작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6. 

끝으로 강남구병에서 김한규(사전투표 득표율 43%, 당일투표 득표율 28%. 차이값(사전-당일) +15%)이다. 당일투표에서 28%를 득표한 후보가 어떻게 사전투표에서 43%를 득표할 수 있는가? 이런 숫자를 두고 미친숫자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다. 표를 쑤셔넣어주었기 때문에 이처럼 사전투표 득표율이 큰 값이 나오게 되었다. 

 

반면에 유경준(사전 55%, 당일 70%, 차이값 -15%)이다. 강남병 투표자들은 유경준에게 당일투표에서 70%에 달하는 몰표를 몰아주었다. 그런데 사전투표에서는 55% 밖에 되지 않는다. 이처럼

-15% 차이값은 조작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숫자이다. 

 

차이값이 김한규(+15%), 유경준(-15%)에 달할 정도로 유경준에게서 -15%, 김한구에게 +15%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전투표 득표수 증감 작업을 강행 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공직선거는 투표하는 자들이 선거결과를 결정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일들이 일곱번째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대통령이나 법무장관 그리고 여당은 이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려는 의지가 없다. 선거에 관한 한 대한민국은 '망한 나라'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할 수 있다. 

 

[ 공데일리 공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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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들 5: 2022 지방선거, 어떻게 훔쳤나?> (5/30 출간 예정)

<도둑놈들 1: 선거, 어떻게 훔쳤나?>

<도둑놈들 2: 2022 대선, 어떻게 훔쳤나?> 

<도둑놈들 3: 2022 대선, 무슨 짓 했나?>

<도둑놈들 4: 2020 4.15총선, 어떻게 훔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