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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결국 모든 선택은 책임을 지게 된다" 개인적 선택이든, 사회적 선택이든 간에. 득표수 조작 문제 해결하지 못하면 필히 막대한 비용을 치룰 수 밖에 없어.

정몽헌 회장의 20주년 인터뷰. 선택이란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 개인적 선택도 그렇지만 사회적 선택도 예외가 없어.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던간에 선택에 대한 책임을 생각해야.

취임 20주년을 맞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인터뷰를 했습니다. 절제된 표현 속에 그동안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는 이런 저런 어려움에 대한 소회가 곳곳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북 사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 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노년에 두고 온 고향이 처한 어려움이란 인간적 이유가 정주영 회장으로 하여금 대북경협에 뛰어들도록 만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이 결국 정몽헌 회장의 죽음을 가져왔을 것은 물론이고 현대그룹의 쇠퇴를 가져왔다는 점입니다.

 

2.

6월 19일자 <조선일보>는 김윤덕 선임기자의 질문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답을 다음과 같습니다.

 

김윤덕 선임기자: "남편이 대북 송금 관련 수사를 받다 세상을 떠났는데 왜 이 사업에 집착하나."

 

현정은: "이제 와 포기하면 완전 헛고생 아닌가. 대북 사업은 아버님 의지가 강했다. 북한 갔을 때 아이들을 안아보니 앙상한 뼈가 만져지더란다. 북한 주민들이 잘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셨다.”

 

정주영 회장이 가졌던 생각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나 저의 판단은 북한 주민을 잘 살게 하는 일은 정치의 영역이지, 사업가의 영역은 아니라고 봅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노년의 정주영 회장은 큰 패착을 두고 말았다. 재산권 개념이 아예 머리 속에 없는 사람들과 어떤 사업을 할 수 있겠습니까? 

 

3.

저는 이 인터뷰를 통해서 이런 생각을 떠올리게 됩니다.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어떤 개인이 내린 선택은 결국 그 선택에 대해 비용을 치룰 수 밖에 없다. 옛말에 '인생에 건너뛰는 법은 없다'는 말처럼 살아가면서 가슴으로 느끼는 교훈은 드물 것이다. 그래서 선택은 장고해야 하고 가능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국 잘못된 선택은 언젠가 그 비용을 치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개인적 선택에 그치는 말은 아닙니다.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내리는 사회적 선택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북한 동포들이 겪고 있는 김씨 왕조 하에서의 엄청난 고통도 그 뿌리를 찾다 보면 조선말과 구한말 위정자들의 무능에 기인하는 바가 커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후손들을 엄청난 고행길로 내몰고 있다. 앞으로 그 고통이 얼마나 계속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4. 

인천광역시 연수을 선거무효소송에서 억울하게 원고측 소송 기각을 당한

민경욱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사전투표와 관련한 국민의힘 측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입니다.

 

"사전관내투표는 일련번호로,

사전관외투표는 바코드로

현행 QR코드를 대체하는 쪽으로

국힘당의 의견이 모아진 것 같습니다.

환영합니다."

 

출처: 민경욱 페북

 

5.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사전투표용지에 QR코드 사용금지만으로도

일단 사전투표 득표수 조작에 어느 정도 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현재 관내사전투표 득표수 조작에 동원되고 있는 유력한 전산장비들 가운데

하나가 투표지 분류기(일명 전자투표기)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늘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면 칼을 쥔 자들이 역으로 칼을 맞게 됩니다. 그것이 세상을 관통하는 이치입니다. 현재 협공을 당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원들은 단단이 벼르고 있을 것입니다.

 

"너희들 어디 두고보자. 우리를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 너희들은 멍청한지 순진한지, 아직도 몰라! 우리가 선거 결과를 만들 수 있는지를!"

 

6.

세상 만사 무엇이든 직시할 수 있어야 하고, 절실해야 하고, 갈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한번 해 볼까"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백전백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국민의힘이 사전투표 개선에 당론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취하는 움직임에 썩 신뢰를 둘 수 없는 것은 그들에겐 절박감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하면 좋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냥 그렇고" 이 정도로는 선관위 주도 사전투표 득표수 조작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 오죽했으면, 윤석열 정부 하에서 치루어진 두 번의 공직선거에서 오지게 사전투표 조작질을 하였겠습니까!

 

해결될 수 없다면 그들이 당할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당할 것이고, 결국 모든 책임은 현재의 국민들과 미래의 국민들이 될 것이다. 이번에 선관위 주도 득표수 조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채 넘어가게 되면, 한국인들은 현 세대는 물론이고 후손들이 죽을 고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7.

세상 절박하게 살아야 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간곡히 부탁하고 싶은 말입니다. 당신들 뿐만 아니라 백성들이 죽고 사는 문제이고,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문제라 생각하고 목숨걸고 옳은 일을 관철시켜야 합니다. QR코드 사용금지에다 법안대로 투표지 관리관 도장은 사인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관철시키기만 해도 일단 선관위 주도 득표수 조작에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8.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 아직도 반신반의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선관위 주도 득표수 조작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에 대해 한 가지 사례를 들겠습니다. 하도 사실과 진실을 왜곡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선관위 주도 사전투표 조작이 어떻게 실행에 옮겼졌는지를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차이값(관외사전투표 득표율-당일투표 득표율) 그래프입니다. 충북지사 선거에는 단 2명의 후보가 등장하였기 때문에 김영환(국민의힘)의 사전투표 득표수를 빼앗아서 노영민(더불어민주당)에게 더해준 조작 작업이 그대로 드러난 경우입니다.

충북의 18개 선거구에서 좌우의 차이값이 크기가 꼭 같습니다. 이것은 국민의힘 후보에게서 빼앗은 사전투표 득표수만큼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쑤셔넣어주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도둑질한 표만큼을 집어넣었음을 뜻합니다. 

 

증평군의 경우 김영환(-4.5%), 노영민(+4.5%)입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증평군의 관외사전투표 투표자수의 -4.5%를 빼앗아서 노영민에게 +4.5%를 해 주었다는 뜻입니다. 결국 노영민 당선을 위해 동원된 득표수 증감 규모는 사전투표 투표자수의 9%에 해당하는 사전투표 득표수입니다.

 

이런 후보별 차이값 그래프는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기이한 그래프입니다. 이것을 누가 만들어서 발표했습니까? 북조선 인민공화국 선관위가 만들어서 발표했습니까? 아니면 중국 공산당 선관위가 만들어서 발표했습니까? 이 걸출한 작품은 노태악(선관위원장)과 박찬진(사무차장 겸 사무총장 직무대행) 선관위 작품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윤석열 정부가 등장한 이후에 실시된 공직선거에서 이런 조작 작업을 강행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선거가 아니라, 그냥 조작입니다!"

 

 

 

[ 공데일리 공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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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들 5: 2022 지방선거, 어떻게 훔쳤나?> (5/30 출간)

<도둑놈들 1: 선거, 어떻게 훔쳤나?>

<도둑놈들 2: 2022 대선, 어떻게 훔쳤나?> 

<도둑놈들 3: 2022 대선, 무슨 짓 했나?>

<도둑놈들 4: 2020 4.15총선, 어떻게 훔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