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궁극적으로 숫자입니다. 그 숫자는 자연수이자 난수(Random Numbers)여야 합니다. 그런데 더불당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수에서 특별한 규칙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 선거인수에 일정한 비중을 곱한 값이 더불당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수에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달리 이야기하면 더불당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수가 일정한 규칙에 따라 '만들어진 숫자'임을 뜻합니다. 투표자들이 던진 표를 단순 합산한 것이 아님을 말합니다."
1.
선관위 발표 선거데이터에서 찾아낸 규칙은 다음과 같은 간단한 선형방정식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더불당 후보 '발표 사전투표 득표수'(Y)는 '실제 사전투표 득표수'(X)에 일정한
유령사전투표자수(a)가 더해진 값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Y = a + X = 가짜(유령)+ 진짜
a = 사전투표 선거인수 X (1/조작값)
X = 실제 사전투표 득표수
Y = 발표 사전투표 득표수
여기서 조작값은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는 실제 사전투표자수 몇명당 한 표의 위조투표지가
투입되는 것을 뜻합니다. 3명당 1표의 헛수(유령 사전투표득표수)를 투입하였다면 조작값은 4가 됩니다. 4명당 1표의 헛수를 투입하였다면 조작값은 5가 됩니다.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의 차이값을 이용해서 찾아낼 수 있습니다.
2.
다음은 의왕시 사전투표 득표수 조작 사례입니다.
더불당 이소영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수(회색줄)은 모두 유령사전투표자수(a)가
더해져 부풀려진 숫자들입니다. '조작된 숫자'를 말합니다.
참고로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를 분석하면, 조작값 4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천동 관내사전투표 득표수를 살펴보겠습니다.
더불당 고천동 발표 사전투표 득표수(2,468)
= (선거인수 4,047) x (1/4) + 실제 사전투표 득표수(3,035)
=유령 사전투표자수(1,012)+ 실제 사전투표자수(3,035)
<그림 1> 의왕시 사전투표 득표수 분석 1
3.
더불당 후보의 모든 사전투표 득표수에 유령 사전투표자수(a)가 더해졌기
때문에 유령 사전투표자수를 모두 찾아낼 수 있습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선관위 발표
더불당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수로부터 조작되기 이전인 진짜 사전투표 득표수를 복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4.10총선 의왕시에서 더불당 후보에게 투입된 유령 사전투표자수는 1만 1,222표입니다.
관외사전투표에 3,096표, 국외부재자투표에 116표 그리고 고천동 관내사전투표에
1,012표가 투입되었습니다.
<그림 2> 의왕시 사전투표 득표수 분석 2
4.
사전투표 득표수 조작에 핵심적인 역할은 부풀려진 선거인수입니다. 득표수 조작은 선거인수에 일정 퍼센트가 더불당 후보에게 더해지는 구조로 짜여져 있습니다. 따라서 선거인수를 부풀리지 않으면 사전투표 득표수 조작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선거인수(=후보별 득표수+무효표+기권표)를 부풀리기 위해서 사전투표자수를 늘리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지만, 보조적인 방법으로 무효표를 늘리기도 합니다. 선거인수를 늘리기 위해서 실제 사전투표자수를 유권자들이 알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전투표자수를 뻥튀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표소 단위에서 누구도 실제 사전투표자수를 알 수 없도록 촬영을 금지시키고, 사전투표자 신분증 이미지를 한 달 안에 삭제해 버리고, 바코드 하단에 숫자를 표시하지 않는 등이 모두 실제 사전투표자 수를 숨기기 위한 노력들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공데일리 공병호 기자 ]
"선거 총평" 처음부터 끝까지 / https://www.youtube.com/watch?v=vU7E0Acqd_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