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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미국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 있어"..."쟁점 사항들이 정리정된 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할듯"

섯부른 예단은 경솔하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다,
시간이 좀 소요되더라도 합법적 절차에 따른 진행을 지켜봐야 할 듯

 

"미국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 있어"..

."쟁점 사항들이 정리정된 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할듯"

 

1.

현재까지 나온 바이든 후보 발언은 11월 10일(현지시각) 자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온 것이다. “(선거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어ᄄᅠᇂ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서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2.

이같은 기자회견 바로 몇 시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다소 공세적인 트윗을 남겼다. 바이든 후보의 승리 선언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 것이다.

 

3. 

대선 성적표는 언론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AP통신의 성적포는 애리조나 11명을 포함하여 바이든 대 트럼프를 290 대 217로 간주한다.

그러나 VOA는 WP와 함께 279(WP) 대 217로 발표하고 있다. 반면에 에포크타임즈는 바이든 승리를 잠정적으로도 가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과 트럼프를 막상막하로 간주한다. 

 

한편 상원은 공화당 대 민주당이 50 대 48이고, 하원은 공화당 대 민주당이 202 대 218이다. 

 

4.

이같은 대선 성적표에 대해 11월 11일자 <에포크타임즈>는 “재검표와 법적 난제 속에 여전히 불투명한 선거 결과”라는 장문의 기사를 게재한 바가 있다.

 

이 매체는 2020 미국 대선에서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굴직굴직한 미완의 도전과제로

다음의 4가지를 든다.

 

첫째,  펜실베니아주(20석)와 아리조나주(11석)에서 법적 소송이 제기되었다

 

둘째, 트럼프 후보측이 위스콘신(10석)에서 재검표를 요구하고 있다

위스콘신(격차 1%p 이하의 경우 재검표 요청 가능 – 바이든49.6/트럼프48.9)

 

셋째, 조지아주(16석)에서는 주 차원에서 스스로 재검표를 선언하였다

조지아(득표율 격차 0.5%p 이하의 경우 재검표 요청 가능 – 바이든49.5/트럼프49.3 , 0.3%p 격차 1만4천표 가량의 격차),p

 

11월 11일, 브래드 래팬스퍼거 조지아 주 국무장관은 “조지아주는 완전한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를 실시할 것이다. 이것은 합법적 절차에 따른 것이다”라고 발표하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캠프와 공화당은 조지아 주에서의 개표 오류와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개표 결과 확정 이전에 수작업 재검표를 요구하는 서한을 조지아 주 국무장관에게 보냈습니다. 

 

넷째, 알라스카(3석)와 노스캐롤라이나(15석)에서 개표가 진행 중이다.

알라스카의 경우 12일에 개표가 끝남으로써 트럼프 후보가 3표를 추가하였다.

노스캐롤라이나도 트럼프 후보의 승리로 끝나가고 있다.

 

다섯째, 그밖에 미시간(16석)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 주에 이어 미시간 주에 대해서도 10일 개표 결과 승인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다

 

5.

지금까지의 논의를 모두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첫째,  펜실베니아(20석)+위스콘신(10석)+조지아(16석)+노스캐롤라이나(15석)+미시간(1석6) = 77명의 선거인단.

 

둘째,  경우에 따라서는 승패가 달라질 수가 있고, 특히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게 되면 승패를 떠나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낳게 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미시간, 네바다,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적어도 5개 주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트럼프 측의 대응에 대해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인물이 있다. 이 인물의 행보는 우리가 2020 대선의 혼란스러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가에 대해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1942년생인 미치 맥코넬 상원의원은 매우 신중한 인물로 통한다. 그는 부정선거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불법 선거(illegal ballot’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재검표와 불법적인 선거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사실이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이렇게 주장한다.

 

"미국의 핵심 원칙은 복잡하지 않다“

 

"미국의 경우 모든 합법적인 투표용지를 계산해야 하고 불법 투표용지를 계산해서는 안 되며 모든 당사자가 투명하거나 관찰할 수 있어야 하며 법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에 와 있다“

"만약 이번 대선에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중대한 부정 행위가 발생했다면 모든 미국인들은 그 비리가 밝혀지길 바란다“

 

"민주당이 자신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면 추가적인 정밀조사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어떤 우려에도 대처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제도를 우리 체제는 갖추고 있다“

 

한국 언론들이 예단하고 트럼프를 비난하는 것도 옳은 일이 아니고, 미국 대선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몰상식한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옳은 일이 아니다.

 

의심이 들면 검증하는 것이 선거에서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검증을 거부하고, 검증을 뭉개고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후진적인 나라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미치 맥코넬 상원의원의 발언 속에 우리가 시간을 갖고 합법적 절차의 진행을 지켜볼 충분하 이유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