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3 (토)

  • 맑음동두천 -0.2℃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4.6℃
  • 맑음광주 4.6℃
  • 맑음부산 6.2℃
  • 맑음고창 3.8℃
  • 맑음제주 9.6℃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2.7℃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정치

추미애,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뒤늦게 사과…"심려 끼쳐 송구"

추 장관, SNS 통해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첫 공식 사과
동부구치소 생활치료시설로 지정, 재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사태와 관련해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 같은 감염병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먼저 무너뜨리고, 사회적으로 서민·중소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에서 더 큰 고통을 당한다"며 "법무행정에서도 평소 취약한 부분이 드러나게 되는데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아주 치명적인 수용소 과밀이 그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이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사과한 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27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9일에야 처음으로 동부구치소를 방문하는 등 늑장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추 장관은 향후 대책과 관련해 "동부구치소를 생활치료 시설로 지정해 이후 확진자를 수용하는 시설로 재편하고 이른 시일 내에 비확진자를 타 교정기관으로 이송하여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범 수형자에 대한 가석방 확대와 형집행정지도 진행해 이른 시일 내에 수용밀도를 낮추겠다고 했다. 아울러 동부구치소의 과밀 수용 상태와 환기 시설 미비 등 감염병에 취약한 구조적 문제도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이어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