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9 (토)

  • 맑음동두천 -1.9℃
  • 맑음강릉 1.5℃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3.9℃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5.7℃
  • 맑음고창 -1.4℃
  • 맑음제주 6.4℃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1.5℃
  • 맑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4.5℃
기상청 제공

정치

안철수, 국민의힘 요구 단일화 방식 전격 수용…'22일 후보 결정'

김종인 "너무 늦지 않게 응해줘 다행"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자칫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던 야권 단일화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와 오 후보는 앞서 지난 17~18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여부선 전화 비율 반영을 둘러싸고 오 후보 측에서 무선전화가 없는 취약계층 등이 있기 때문에 모든 서울 유권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유선전화 10%가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원래 계획한 시한을 넘겼다.

또한 여론조사 문구에도 ‘경쟁력’를 묻는 방식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오 후보가 제시한 내용과 2개의 여론조사 업체가 각각 '적합도'와 '경쟁력'을 1천명씩 물은 뒤 결과를 합산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 있다면 감수하겠다”며 “야권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그 후보가 이기면 야권 모두가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조사에 착수하면 월요일에 (단일후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일화를 조속히 마무리지어 28일 (투표)용지 인쇄 전날이 아닌, 25일 공식선거일부터 단일후보가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제 누가 유리하니 불리하니 그런 이야기 하지 말자"며 "야권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그 후보가 이기면 야권 모두가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와 오 후보의 후보등록 전 단일화는 무산됐지만, 이날 안 후보의 선언으로 '2차 마지노선'으로 여겨진 선거운동 개시(25일) 전 단일화는 급진전될 전망이다.

안 후보는 "서로의 차이와 그간의 감정은 모두 잊고, 오직 야권의 승리를 위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늦지않게 응해줘서"라고 환영을 나타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공데일리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사실, 진실, 정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아래의 메일로 많은 제보와 참여 부탁드립니다.

hoon.lee@gongdaily.com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