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의의 전당을 짓밟은 의회 침탈 사태가 산업계의 정치인에 대한 후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의 친기업 단체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한 정치인들에게 반발하는 가운데 의회의 대선 결과 최종 인증 과정에서 반대표를 행사한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재정 지원 중단을 선언하는 기업과 단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36개 독립 보험사 연합체인 블루크로스블루쉴드 협회(BCBSA)는 의회 난입 사태 직후 표결에서 주별 선거인단 결과에 반대한 의원들에 대한 기부를 중단키로 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CBSA CEO 킴 케크는 성명을 내고 "폭력적이고 충격적인 의회에 대한 공격, 대선 결과를 뒤엎으려는 일부 의원들에 비춰, BCBSA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투표를 한 의원들에 대한 기부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지지하는 이들이 우리의 가치·목표를 공유한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자 정치적 지원을 계속해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로 다른 사상과 이념적 차이, 당파성은 정치의 일부이지만, 정치 시스템을 약화하고 대중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며 "더 강하고 건강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함께 일할 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질서 있는 정권 이양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이 합법적 당선인 신분 확정의 마지막 관문인 전날 의회 합동회의 절차를 거친 데다 의회 내 시위대 난동 사태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한 영향 아니냐는 해석이다. 외신에선 대선 패배 승복에 가장 근접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영상 메시지에서 "이제 의회가 (대선) 결과를 인증했고, 새 행정부는 1월 20일 출범할 것"이라며 "이제 내 초점은 순조롭고 질서있고 빈틈없는 정권 이양을 보장하는 것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또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는 투표의 진실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일 뿐이었다고 언급했다. 11·3 대선에 불복한 뒤 각종 소송전을 이어가며 대선 뒤집기에 나서는 등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순간은 치유와 화해를 요구한다. 2020년은 국민에게 도전의 시간이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에 따른 어려움을 열거한 뒤 "우리는 우
미국 언론은 사상 초유의 미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부추긴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내 주요 인사들이 연이어 사임하는 가운데, 의회 일각에서는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펜스 부통령이 대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가 폭도를 선동하다” (뉴욕타임스) “친트럼프 폭도가 미 의사당을 급습하다”(유에스에이 투데이) “폭도가 의사당을 급습하다” (월스트리트저널) 미 주요 언론들은 7일 수 천 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 의사당을 강제점거한 사건을 사진과 함께 대서특필했습니다. 이들은 일제히 사설을 통해 이번 사태의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7일자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패배를 거부하고 지지자들을 끈질기게 선동해 6일 폭도들의 의사당 공격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난동 교사의 책임은 오롯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의 직무수행은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상당한 위협”이라며 “축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할 때까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대행하거나, 공
1월 7일 수요일 오전, 홍콩 정부는 베이징의 새로운 국가 안보법에 따라 적어도 53명의 홍콩 주민들을 구금했고 그들의 사무실과 집을 급습했다. 전복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연기된 입법 선거를 앞두고 작년에 예비 투표를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1,000 명 이상의 장교가 참여한 이번 공습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한때 자유로웠던 홍콩을 권위주의 통치 공포에 사로 잡힌 도시로 변모시킨 가장 극적인 사건이다. 중국은 최근 몇 달 동안 학교, 언론, 입법부를 포함한 홍콩 기관을 재편하기 위해 움직였고, 관측통들은 이번 사건이 개편의 시작임을 경고했다. 중국은 약속한대로 탈식민 시대에 홍콩의 생활 방식을 보존하겠다고 한 것과는 달리, 홍콩 시민 사회와 정치적 반대를 없애기 위해 티베트와 신장에서의 억압 캠페인에서 연마된 다양한 전술을 전개하고 있다고 인권 단체와 활동가들은 말했다. 전략 및 국제 연구 센터에서 중국학 프리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드 블란쳇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인 '정치적 반대'라는 생각은 베이징에서 본질적으로 불법으로 간주된다.”라고 말했다. "시진핑 정부는 홍콩이 굴복할 때까지 계속 압박할 것이라는 것은 비극적이
미국 워싱턴 DC시간으로 1월 6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시위자들이 미국 대선 결과 인증 회의가 열리는 워싱턴 국회의사당에 난입했다. 이날 있었던 상하원 합동 회의는 각주의 선거인단 개표 결과를 인증하는 마지막 공식적인 법적 관문이다. 미 연방 의회는 회의를 통해 미국 대선의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거인단 투표를 개표하려던 순간, 의회 인근에서 시위를 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경찰의 저지를 뚫고 의사당에 진입했다. 시위대들의 진입으로 회의는 중단되었고, 회의를 주재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및 대부분의 의원들이 시위자들을 피해 의사당을 빠져나갔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워싱턴 DC 주방위군 전원과 인근 버지니아주의 주방위군이 시위 진압에 투입되었고, 워싱턴 DC 시장인 뮤리얼 바우어는 트위터를 통해 “6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워싱턴 DC 도시 일대에 통금을 명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의사당에서 벌어진 혼돈은 미국의 모습이 아니며, 소수 극단주의자들의 무법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즉시 TV연설을 통해 지지자들의 폭력적 난동을 멈추게 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
미국 의회는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상원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자신이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폐기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대선에 불복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을 향해 인증 거부를 요구했지만,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의회는 이날 오후 1시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어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11·3 대선에서 선출된 선거인단이 지난달 14일 실시한 주별 투표 결과를 최종적으로 인증하며 바이든의 당선인 신분을 법적으로 확정하는 절차다. 현재 바이든 당선인은 306명,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다. 과거 이 과정은 의례적인 행사로 여겨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두 달간 11·3 대선 패배 결과에 불복함에 따라 바이든의 당선인 신분 확정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서 관심을 모았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에 동조해 이의 제기에 나서면서 결과 확정까지 상당한 논란이 불가피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여러 주가 사기와 부정행위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 표를 바로잡고 싶어한
유럽의약품청(EMA)이 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한 데 이어 두번째다. EMA는 이날 모더나 백신 평가 회의 뒤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이 백신의 사용 승인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제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최종적으로 공식 승인 결정을 내리게 되며, 승인이 이뤄지면 각 회원국은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 이번 결정을 환영하면서 "이제 우리는 그것을 승인하고 EU 내에서 사용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전속력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트위터에 "EU 집행위 승인은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경우 지난달 EMA 권고 당일 바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 EU 회원국에서는 지난달 27일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됐다.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은 이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을 승인한
이란 외무부가 6일 “한국은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외교적 방문의 필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6일과 10일 각각 이란을 찾을 예정이었던 우리 대표단 방문에 대한 이란 외무부에 답변이다. 이란 외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이번 이슈는 철저히 기술적인 것”이라며 “한국이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이란 외무부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이란은 해양 오염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으며 향후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부가 실무단과 10일 최종건 차관 등 고위급 방문을 통해 이번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 갈등은 이전 4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유조선인 “한국케미호”를 환경오염을 이유로 나포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5명과 외국인 15명이 있는 상태이고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 회사측은 해양을 오염시키지 않았다는 입장이며, 아직 어떠한 증거도 없는 상태이다. 이란이 이렇게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일어나고 있다.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핵협상을 탈퇴한 이란을 대상으로 경제제재에 들어갔고
1월 5일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사기 선거인단을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원들은 상원 의장을 맡고 있는 펜스 부통령에게 점점 더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 12명의 공화당 상원의원과 수십명의 하원의원은 1월 6일 협동회의에서 선거승인 여부에 대한 과반수 투표를 하기 전에 선거인단에 반대입장을 가지고 토론할 것이라고 예정했다. 1월 4일 월요일, 펜스는 “모두가 선거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 나는 부정선거에 대한 수백만 미국인들의 우려에 공감하고 있다”며 “수요일이 우리의 결전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가 발언을 마치고 몇 시간 뒤, 트럼프는 조지아 유권자들에게 “훌륭한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우리의 편을 들어주었으면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그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3일 선거 이후 지난 몇 주 동안 트럼프와 그의 팀은 주요 주에서 우편 투표와 관련한 유권자 사기, 부정행위, 그리고 법규 위반이 있었다고 주장해 왔다. 12 월 14 일 선거인단이 투표했을 때, 공화당이 지지하는 선거인단들도 트럼프와 펜스를 지지했다. 수요일 오후 1시, 합동회의가 시작된다.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새로운 코로나백신 주사를 맞고 부작용으로 인해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2020년 12월 16일 백신주사를 맞은 미시간 주의 한 환자는 현기증과 가슴이 조이는 통증, 손이 저림 등의 공황 발작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응급실로 실려가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의 보고는 VAERS(백신 부작용 보고 시스템)에 응급실로 보내진 308건 중 하나이며, 1월 5일까지 행해진 총 백신 접종 량의 0.0064%에 해당한다. 다른 환자들도 메스꺼움, 떨림, 찌르는 듯한 통증, 거친 호흡 등의 증상들이 나타났다. VAERS는 미국 면허 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발견하여 알리는 시스템으로서 1990년에 설립되었다.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식품의약국이 관리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는 응급실로 실려간 수백명에 대해 아무 응답이 없다. VAER시스템은 총 1,156건의 부작용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그 중 17명은 "생명을 위협"했고 2명은 "영구적 장애"로 이어졌다고 보고했다. 화이자 대변인은 2020년 12월, 이 회사가 알레르기 반응의 가능성을 보고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회사는 코로나 확진 진단을 받은 사람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