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조선인들과 대한민국 국민들 사이에 차이점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 가운데 하나가 근대교육 한 걸음 나아가 현대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사람들이다. 근대 교육의 특성은 무엇인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인과적 사고, 과학적 사고, 논리적 사고 그리고 합리적 사고를 교육 과정을 통해 배우는 일이라 할 수 있다. 1. 인과적 사고는 원인과 결과 사이의 인과관계를 찾아내는 일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현대의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굳이 전문가라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는 일상 생활과 일을 통해서 현상에 대한 원인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익숙하다. 2. 근래에 사회적 갈등의 대상이 되는 의료문제도 인과적 사고로부터 예외가 될 수 없다. 의과대학정원 연 2천명, 총 1만명 증가를 내세운 정책입안자들은 이렇게 자신을 옹호해 왔다. "필수의료과 인력 부족 문제와 지방병원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의과대학 정원의 과감한 증가가 필요하다." 이같은 주장을 인과적 사고로 재해석하면 "의사수의 부족이 필수의료 부족과 지방병원 인력부족의 주요 원인에 해당한다."를 뜻한다. 이를 재해석하면 원인
대한간호협회(간협)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맡았던 간호사에 대한 협박과 욕설이 쏟아진데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간협은 접종 과정에서 백신을 바꿔치기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를 멈추라고 촉구하며 해당 백신 접종 간호사에 대한 협박과 조롱을 중단하라고 거듭 요구하고 이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간협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백신 접종 간호사에 대한 협박과 조롱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 등 모든 수단을 통해 간호사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협은 "간호사의 백신 접종 동작이나 동선, 리캐핑(recapping·뚜껑 다시 씌우기) 등 모든 행위는 감염관리 지식에 기반을 둔 의료인의 정상적인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혀 확인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신상 털기와 욕설, 협박 그리고 조롱을 하는 반인권적인 행태는 어떠한 이유라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접종을 맡은 종로구청 소속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고 AZ 백신에서 백신을 1회분량 뽑아낸 뒤 백신과 뚜껑을 뺀 주사기를 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에서 금고형 이상의 형을 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하자 대한한의사협회가 "백신 접종에 참여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24일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통해 "소위 '면허취소법'을 볼모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행태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지난 20일 성명에서 “의료법 개정안이 법사위에서 의결된다면 전국의사 총파업 등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의사들의 총파업은 결국 코로나19 진단과 치료 지원, 백신 접종 등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의료법 개정안과 국민 생명과는 엄연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므로 이 둘을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며 "한참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이미 한의사에게 의사와 동등하게 감염병 진단과 이상 반응 신고 등의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며 "예방접종 업무 위탁과 관련한 시행령에 한의원과 한방병원만 추가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중범죄자의 의사면허를 박탈한다는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보이콧' 가능성을 내비치자 간호사에게도 백신 접종권을 부여할 수 있는지를 두고 때아닌 설전이 벌어졌다. 현행법상 간호사는 의사의 지도 아래서만 주사를 놓을 수 있고, 의사의 진료나 처방 없이 단독으로 백신 등을 주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3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의료법 개정에 반발한 의협의 총파업 예고에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협회의 불법 부당한 위협으로 정당한 입법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의사 면허정지 추진과 동시에 의사의 불법 파업으로 의료체계 유지가 어려운 긴급한 경우에 간호사 등에게 임시로 예방주사나 검체채취 등 경미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의사의 진료 독점에 대한 예외조치를 건의한 셈이다. 이 지사는 "국민주권 국가에서 누구나 자기 이익을 주장할 수 있지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어기지 말아야 할 법이 있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에게 면허로 의료행위 독점권을 부여하고, 국민건강 보호책임에 충실할 수 있게 '화타'에게조차 면허 없는 의료행위를 금지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대한의사협의회(의협)가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하자 "의사 면허 정지과 함께 간호사에게 임시로 의료행위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백신주사는 현행법상 의사만 할 수 있는데, 의사협회의 불법 파업이 현실화하면 1천380만 경기도민의 생명이 위험에 노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밀어붙이자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의협은 의료법 개정안을 강행할 경우 백신 접종에 협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등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불법 부당한 위협으로 정당한 입법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의사 면허정지 추진과 동시에 의사의 불법 파업으로 의료체계 유지가 어려운 긴급한 경우에 간호사 등 일정 자격 보유자들에게 임시로 예방주사나 검체채취 등 경미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며 "의사의 진료독점에 대한 예외조치를 국회에 건의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국민주권 국가에서 누구나 자기 이익을 주장할 수 있지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어기지 말아야 할 법이 있고 넘지 말아야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글’ 작성자 논란에 대해 "현재 어떠한 시스템과 구조로 돌아가고 있는지 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엽적인 문제들로 자꾸 번져가는 것 같다”며 “(SNS) 운영자가 쓰는 게 맞다고 하면 그건 대필이네 하면서 비판이 있을 것이고, 대통령께서 직접 쓰신다고 하면 그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비판이 있을 것”이라며 “어떤 식의 기사가 쏟아질지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청와대 부대변인이었던 2018년 한 인터뷰에서 ‘SNS는 문 대통령이 직접 쓰고 관리자가 업로드만 해준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정 앵커가 "그때(청와대 부대변인 시기) 고 의원께서 잘못 아셨거나 아니면 그때 알았는데 다른 말씀을 하셨거나, 아니면 나온 후에 바뀌었거나 어떤 쪽이냐"고 묻자 고 의원은 "그것을 구분하기 힘들다. 모든 가능성들이 같이 공존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김 앵커가 "그 당시엔 어땠느냐"며 고 의원이 부대변인이었던 시절의 대통령 SNS 관리 방식을 묻자 고 의원은 "그때도 여러 가지 것들이
문 대통령 SNS 글 논란을 두고 홍준표 의원이 올린 글이다. 세상의 보통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쿡'하고 찌르듯이 지적한 글이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난 다음, 또 다시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장어처럼 빠져나가는 것을 염두에 둔 글이다. *** 페북 글을 직접 쓰신다고 할땐 언제고 이제와서는 비서관이 의사,간호사 갈라치기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문대통령은 참 좋으시겠습니다. 유리할땐 내가 했고 불리하면 비서관이 했다고 해주니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중에 그런 대통령이 과연 한분이라도 있었는지 궁금 합니다. 글쎄요 대통령 페북에 대통령 허락없이 마음대로 글을 올리는 비서관은 대통령을 조종하는 상왕쯤 되는 건가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응원 글에 편 가르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길에 쓰러진 사람에게 손 내밀었는데 오히려 화를 내는 형국”이라며 문 대통령 글에는 문제가 없다고 옹호했다. 고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간호사들에게 보낸 감사 메시지에 대해 편 가르기라며 떠들썩하다”며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싶어 놀랐다. 그리고 이 내용은 모든 언론이 받으며 (문 대통령이) 내민 손이 멋쩍은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길에 쓰러진 사람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무슨 의도로 그러냐며 오히려 화를 내는 형국”이라며 “보고도 못 본 척 누가 다쳐도 그냥 지나쳐야 하나, 누군가의 헌신에 대해선 고마워하고 그 고마움을 문자 그대로 받아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게 됐을까.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민감해지게 만들었나”라며 반문했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를 두고 불거진 ‘편 가르기 논란’에 “뭘 모르거든 가만히 있으라”고 분노했다. 정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도대체 뭘 잘못했다는 말인가’라는 제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