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전문가들 "대북전단금지법, 북한 요구에 굴복…인권 논의 없이 남북화해 불가능"
한국 국회에서 대북전단살포 금지법이 의결된 것에 대해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은 북한의 요구에 굴복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권이라는 중요한 가치에 대한 논의 없이 한국과 북한의 진정한 화해는 있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버트 킹 전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3일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대북전단살포 금지법이 의결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완강하게 나온 것에 대해 한국 정치인들이 응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킹 전 특사] “Suddenly politicians were scrambling to try to come up with a way to improve relations with North Korea. It seems to me that this is getting into North Korea, because the North Koreans are being obstinate, we have to be nice to them. I don't see that it's moving things in a very positive direction.” 갑자기 정치인들이 북한과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