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444명…나흘만에 다시 400명대…외국인 집단감염 비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3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444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대폭 늘어나며 지난달 27일(415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9만81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6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최근 1주일(2.25∼3.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5명→388명→415명→356명→355명→344명→444명을 기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집단발병 사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경기 동두천시가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첫 이틀간 90여명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인근 지역으로의 감염 전파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데 더해 가족·지인모임, 어린이집, 태권도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도 잇따르고 있어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노원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전날까지 총 14명이 확진
- Hoon Lee 기자
- 2021-03-03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