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사활' 트럼프, 사재 투입도 검토…"필요하면 내놓겠다" ... 결국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다는 말
재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운동에 사재(私財)를 투입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물론 그럴 필요까지 있겠느냐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겼지만, 트럼프 캠프가 자금난에 빠졌다는 일부 미 언론 보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를 방문하기 위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직전 선거운동에 사비를 쓸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그래야 한다면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수를 써서라도 우린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번(4년전)의 마지막 두달 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다. 두배 또는 세배라고 본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개인적으로 내놓겠다"며 "2016년 프라이머리에서 많은 돈을 내놓은 것처럼, 내가 해야만 한다면 그러겠다. 하지만 우리는 4년 전보다 두세 배를 갖고 있기에 그럴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필요할 경우 사비를 쓰겠지만 현재 캠프의 자금 사정이 나쁘지 않은 만큼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미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서도 "2016년 프라이머리 때 했던 것처럼 만약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면, 그리될지도 의심스럽지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