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비하발언 해명하다 또 논란 "여성은 화장 때문에 아침식사 꺼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여성인 경우에 화장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아침을 같이 먹는 건 아주 조심스러워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또 논란이 됐다. 이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셰어하우스 입주자와 관련해 "못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서 먹지 미쳤다고 사서 먹느냐"라고 언급한 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발언 후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여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하며 "국토위 관련 부처 및 공기업 산하기관도 성인지교육의 기회를 갖게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변 후보자는 "혹시 또 듣는 분들 입장에서는 다른 오해를 가져올 수도 있었던 것 같다"며 "하여튼 취지가 그게 아니었다는 말씀을 드린다.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변 후보자는 논란성 발언 직후 "('못사는 사람들' 발언은) 입주자들이 아침을 나눠 먹을 수 있을 사람들을 선정하는 프로그램도 같이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또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아침을 사 먹는 것도 비용부담이니, 무조건 아침을 사 먹는 형태로 설계하면 곤
- Hoon Lee 기자
- 2020-12-24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