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극초음속 활강미사일 등의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는 데 대해, 궁극적 목표는 미군의 역내 진입 차단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이 역내 미군기지의 생존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심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극초음속 활강무기 등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건 “미국의 미사일 방어 억지력을 액면가치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안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선임연구원이 주장했습니다. 판다 선임연구원 “중-러, 미 미사일 방어 역량 제한적 간주” [녹취: 판다 선임연구원] “Of course they don't take at face value our assurances, that 'national missile defense of the United States is focused on providing defense against limited ballistic missile threats from North Korea and Iran'. Our adversaries tend to reason in worst case scenario ways.” 판다 선임연구원은 22일
미국 달러 대비 이란 리얄 화폐 가치가 역사상 최저치로 폭락했다고 로이터(Reuters)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19일에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를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2015년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핵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유엔 제재를 복원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이란 당국은 미국의 제재 복원하겠다는 행보를 “무효하고 불법이다”라고 비판했다. 미국의 유엔 제재 재부과에 대해 논란이 발생했다. 이를 따라서 20일에 이란 핵 협정 핵심 가입국인 프랑스, 영국, 독일은 미국이 2018년도에 해당 협정을 탈퇴했기 때문에 ‘미국의 유엔 제재 복원 발표는 법적 효력이 없을 것’이라 발표했다. 이란 외교부는 미국 워싱턴의 유엔 제재 재부과 노력에 대해서 “무의미하다”라고 강조하며 “미국의 행보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며 유엔과 유엔 안보리에 전례 없는 위협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란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미국이 직접 혹은 동맹국들과 함께 위협을 실행할 경우 심각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제재와 유엔 제재 재부과에 대한 이란의 경고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 재부과 발표 이후 이란 리
북한이 미국과 이웃 나라를 위협할 수 있는 ‘적은 수’의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미국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말했습니다. 미국 본토 방어는 미사일 방어 능력이 아니라 전략적 억지력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존 하이튼 미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17일, 북한이 ‘적은 수’의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하이튼 합참차장] “North Korea has developed a small number, the specifics are classified and many ways hard to understand, but a small number is a confident characterization of nuclear capabilities that can threaten their neighbors or the United States.” 하이튼 합참차장은 이날 미 국방대학교 주관으로 열린 미국 핵 억지력 관련 토론회에서, 최대 수천 기의 핵무기를 개발한 러시아와 핵 역량을 날로 발전시키고 있는 중국을 언급한 데 이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부 사항은 기밀이고 여러 면에서 알기 힘들다며, 하지만 적은 수라는 표현은 이웃 나라
전 주한미군사령관들이 미-한 두 나라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논의와 관련해, 전환 시기를 오판할 경우 한국의 안보를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국군의 작전 수행 능력뿐 아니라 한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북한의 핵무기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건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전작권 이양 논의를 영구 중단해야 한다는 퇴역 4성 장군의 주장도 나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에 넘기기 위해서는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돼 더 이상 핵무기를 갖지 않게 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 “The first and most important condition is that north Korea fully denuclearized and no longer has nuclear weapons in its arsenal. Until this condition is met, other issues concerning Republic of Korea readiness, etc. are not relevant in my view.” 2006년부터 2008년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등 유럽 지역 10개 국가들이 유럽연합 EU의 대북 독자 제재를 자국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 이사회는 26일 발표한 포고문에서 지난달 30일 이사회가 EU 대북 독자 제재에 따른 개인과 기관의 명단을 확정했고 별도의 10개 국가가 자국 정책이 이사회의 결정에 부합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들의 약속을 주목하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10개 국가는 북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알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우크라이나, 몰도바공화국 등 EU에 가입하지 않은 유럽 지역 국가들입니다. 앞서 유럽연합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EU의 독자 대북 제재를 갱신하고 개인 57명과 기관 9곳 등 제재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제재 대상자들은 EU 지역의 자산이 동결되고 역내 여행이 금지됩니다. EU는 제재 대상자들이 북한의 핵∙탄도미사일과 기타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하거나 다른 제재 회피 행위로 인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공병호 논평: 보편적 가치의 보존과 준수라는 측면에서 서방선진국들에 비교할 수 있는 국가들은 없다고 봅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