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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 중국 접경 '라카' 지역 갈등 고조... 인도 "중국 제품" 보이콧, 대규모 경제 시장들의 격돌...한국의 새로운 기회의 창

인도 반중 감정 증가... 중국 접경 라카 지역 갈등 넘어 무역 전쟁으로 이어지다
깊어지는 인도-중국 갈등... 수혜자는 한국기업

지난 15일 인도 국방부 장관 랒나스 싱(Rajnath Singh)은 중국이 국경 접경 라다크 지역에 군사 배치를 해서 국경협정을 위반했다고 중국을 비난했다. 싱 장관은 외교적 경로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양국 간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중국 당국에 전달했다고 보고 했다.

 

인도-중국 국경협정을 위반 명목으로 접경 지역에 인도군 배치를 전개했으며 '중국의 무력도발을 무마시켰다'고 밝혔다. 라다크 동부 지역은 보통 2만 명에서 3만 명의 보병이 배치되어 있지만, 최근 중국과 잦은 충돌이 발생하자 거의 두 배로 늘렸다고 알자지라 외신에서 보도했다.

 

겨울 대비 필요 군수품은 필요한 지역에 보급되었다고 인도군 참모총장 아르빈드 카푸어 소장이 밝혔다.

 

 

올해 5월부터 시작한 인도-중국 접경 지역 분쟁에 이어 인도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발전했다. 6월 중순에 발생한 인도 중국 국경 접경 지역에서 인도군 사망자가 나오면서 반중 정서가 형성되어 인도 수도인 뉴델리에서는 중국산 물품들을 태우는 시위가 발생했다.

 

 반중 정서로 시작된 시위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OPPO) 광고판 태우기 등, 김정은 동상을 시진핑 주석으로 착각해 태우는 시위가 벌어졌다.

 

인도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보이콧 공지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인도 공공기관 및 민간 부문 기업들은 중국과 새로운 계약 체결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았고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Amazon)과 플립카트(Flipkart)은 제조국가 표기하라고 인도 정부로부터 요청을 받았다.

 

이러한 인도-중국 간 비공식적인 보이콧과 경제시장 분리는 새로운 기회의 창을 제공하게 되었다. 중국과 관계 악화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인도 휴대폰 시장 24% 점유율로 중국 휴대폰 회사들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하게 되었다고 보도되었다.

 

미국-중국 무역전쟁에 이어서 대규모 경제시장인 인도-중국 갈등이 고조되자 중국이 독보적으로 점유하고 있던 시장들이 새로운 기회의 창이 되었다. 앞으로의 한국의 선택과 집중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