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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비교적 정세 파악 능력이 뛰어난 홍준표 의원의 미 대선 진단은 초보 수준 이하"...잘 모르면 그냥 입을 다무는 편이 유리

굳이 잘 모르는 일에 대해서 조차 뭐라고 말할 필요가 있을까. 4.15총선이든 11.3대선이든 홍의원의 진단 능력은 바닥 수준. "지금 세상에 부정선거 어디있나"라는 인식으론 디지털이 지배하는 시대를 리드하는 지도자 되기 힘들어

1.

비교적 정국에 대한 홍준표 의원의 능력을 뛰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병호TV에서도 이따금 홍의원이 페이스북에 실은 글을 소개하고

간단한 해설을 더하는 논평을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2. 우연히 홍 의원의 페북을 둘러보다가 1월 21일, 오전 9:10분에 올린 글을 읽었다.

그 내용이란 것이 지나칠 뿐만 아니라 오판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트럼프의 몽니 정치가 허무하게 끝이 났습니다.

신임 대통령 바이든의 취임식에 불참하는 마지막 몽니를 부리고

측근들을 무더기 사면한후 셀프 환송식 하고 핵가방까지 들고 백악관을 나갔습니다.

 

문정권과 색깔은 달랐지만 외교에 무지했던 트럼프는

대북정책 만큼은 문정권과 한몸이 되어 김정은의 위장평화 회담에 4년 내내 놀아 났고

결과적으로 우방국인 한국의 지방선거에도 깊숙히 개입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렀습니다.

 

노인의 몽니 정치는 말년을 비참하게 한다는 것을 트럼프의 교훈에서도 우리는 여실히 볼수가 있습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그의 奇行과 不正에 대한 뉴욕주 검찰의 단죄 뿐일 것입니다.

그래서 권력이란 허망한 모래성이라는 겁니다.”

 

3.

그가 바이든의 취임식에 불참하고 떠난 것을 나무라는 것을 보니까

 

“4.15총선, 지금이 어느 시대라고 부정선거 있냐”는 그의 호기와 마찬가지로

‘11.3일 미국 대선에 무슨 부정선거가 있나“를 굳게 믿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4.

일국의 지도자가 되려면서 최소한 3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 우선은 정세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어야 할 것이고

둘째, 사실과 반사실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할 것이고

셋째, 참과 정의를 구현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세 가지를 테스트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것이

4.15총선에 대해 선거의 정직성을 어떻게 보는 가와

11.3대선에 대해 선거의 정직성을 어떻게 보는 가를 보면 됩니다.

 

5.

미국 대선이 끝난지 꽤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많고 많은 시간동안 미국 대선의 정직성(INTEGRITY)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 만한

수준이라면 일국의 지도자가 되는데는

함량 미달이란 생각을 합니다.

 

대학 나온 사람이면 관심이 있고 의지가 있으면 단 몇시간 정도를 투입하면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것이 미국 대선의 정직성 문제입니다.

 

6. 

바이든 스파이크라고 불리는 그래프를 보거나

법을 공부한 사람이니까 시드니 파월 변호사가 조지아주, 미시건주, 위스콘신주, 펜실베니아주에 제기한 고발장을 찬찬히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펜실베니아 주청문회, 애리조나 주 청문회, 미시간주 청문회, 조지아주 청문회 등은 모두 실황중계되었고 한국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중요 장면들이 다 보도되었습니다.

 

 피터 나바로 박사의 3차례에 걸친 보고서(완벽한 속임수, 훔치기 기술 등)을 읽어볼 수도 있습니다. 짧은 영문 보고서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11월 18일, MIT박사인 쉬바 박사의 데이터 분석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이 국내 유튜버들에 의해 상세히 전부 혹은 요약본이 제공되었습니다.

 

그것도 가능하지 않으면 애리조나주에서 바비 피톤 박사, 천재기업가인 조반 퓰리처 발표 혹은 보고서를 참조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검색으로 한국 유투버에서

단 몇 십분 투자로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힘들면, 그냥 공병호TV에 들어와서 한글 검색으로 모두 볼 수 있는 자료들입니다.)

 

7.

이런 모든 증거물들은 단시간내에 파악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 아무 문제없다“, ”트럼프가 뭉니 뿌렸다“라고 주장할 정도면 대선 후보될 자격은 없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법대를 나왔다 하더라도 숫자를 보는 눈이 그렇게 없으면 나라 일을 맡아서 뭘 하겠는가?

이렇게 쓸만한 사람들이 없으니 참 나라 앞날이 암울합니다.

수학은 제쳐두고 산수 실력도 흔들릴 정도니 어찌 걱정하지 않겠습니까.

 

정치인이니까 솔직하게 답을 할 수 없다면 그냥 은근슬쩍 말을 하지 않는 방법도 있는데, 홍준표 의원의 지나친 솔직함이라고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지만 아무래도 홍 의원은 확신하는 것 같습니다.

 

”부정선거 없다.“

그것은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은 사실의 문제일 뿐이다.

이런 비판이 억울하면 공병호TV에 들어와서 키워드 검색으로 몇 편 보시기 바랍니다.

단박에 "어, 이게 보통 일이 아니네..."라는 생각이 번떡 들 것입니다. 

 

"이상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이 선다면

그것은 보려는 의지가 없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편견과 선입견을 내려놓고 사물과 현상을 본질을 보는 일은

생활인에게도 중요하지만 더더욱 지도자에게는 너무 너무 중요한 것입니다. 

 

출처: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