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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의당 "류호정, 전직 수행비서에게 고개 숙여 사과...징계위 판단 받는다"

"징계위 판단 따르기로…허위사실 유포 자제해달라"

 

정의당은 2일 류호정 의원의 수행비서 A씨의 면직 논란과 관련, "류 의원은 당사자와 충분하게 협의하지 못한 점과 당시 수행비서의 상황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던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전날과 이날 양일 만나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결국 '부당 면직 논란'에 대한 이견을 확인한 채 당사자 제소를 통한 당기위원회의 판단을 따르기로 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지난 1일 저녁과 2일 오전 류 의원과 전 비서 등이 당 노동본부장의 배석하에 면담을 진행했다"며 "(류 의원은) 힘든 시간을 보냈을 당사자에게 미안함을 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당한 면직 논란이 쌍방 이견으로 확인된 바, 당사자의 제소를 통해 징계위원회(당기위)의 판단을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앞서 제3자인 한 정의당 당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류호정 의원이 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해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7일 전에 통보해 노동법을 위배했다”고 폭로하면서 공개됐다.

 

류 의원은 대학을 졸업한 뒤 다닌 게임회사에서 노동조합을 만들려다가 권고사직을 당해 이 이력을 필두로 4·15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 1번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 수행비서의 해고 과정에서 주장하는 재택근무 지시를 통한 갑질 논란과 ‘직장 내 왕따’ 의혹 등은 국회에 들어와서 일부 ‘갑질 기업’들의 ‘못된 행동’만 배운 것이 아닌가 하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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