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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지아 국무장관 “통화 녹취록” 공개

투표집계 절차 중, 트럼프 조지아 국무장관에게 “서면감사” 요청해
하버드대 법학 명예교수 “혐의 될 수 없어”

 

에포크 타임스에 따르면 조지아 국무장관실은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브래드 라펜스퍼거 (Brad Raffensperger) 국무장관과의 부정선거 소송관련 통화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달 2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라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약 한 시간가량의 통화를 한 뒤, 이달 7일 트럼프 법무팀은 '법정 밖 합의'를 이유로 소송을 기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화로 소송에 대해 "나는 단지 1만1780표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수십만 표 차이로 이겼다"고 주장했지만 라펜스퍼거 팀은 이를 반아들이지 않았다.  

 

래펜스퍼거는 통화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유출된 것 같다면서 “사적인 대화였다.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트위터에 올리면서 사생활을 침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터에 올린 내용은 거짓이다"라고 말했다.

 

래펜스퍼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아무것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지켰더라면 우리도 침묵을 지켰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와 나, 남자 대 남자의 대화가 됐을 것이고 서로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 커트 힐버트 변호사는 "국무장관과 참모진이 비밀리에 합의 내용을 녹음해 공개한 것에 실망한다"며 통화 유출을 비난했다.

 

이후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11,780표를 '찾고 싶다'고 말하기 전 선거관리들에게 선거부정 다수의 구체적인 주장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적어도 두 세 곳의 의심 가는 곳이 있다"며 "25만 내지 30만 개의 투표용지가 묘하게 투표에 부쳐졌다"고 주장했다. "그 중 대부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풀턴 카운티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풀턴 카운티에 돌아가는 서명을 실제로 확인하면 위조된 사람들의 서명이 적어도 수십만 건은 발견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펜스퍼거와 그의 변호사 라이언 저매니는 통화 중 트럼프가 제기한 쟁점들이 부정확하거나 조사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트럼프의 주장에 거듭 동의하지 않았다.

 

앨런 더쇼비츠 하버드대 법학 명예교수는 이전에 저스트 더 뉴스에 이 통화는 어떤 혐의도 될 수 없고 단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론 공격이라고 지적한 바가 있다.

 

더쇼비츠는 인터뷰에서 "그는 투표를 만들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 표를 제조하거나 조작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주장해왔던 것처럼 자신에게 투표한 것이 모두 집계되지 않아 그 투표를 찾아 달라고 주장한 것이다.”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혐의를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일부에서 래펜스퍼거에게 풀턴 카운티에 대한 전면 서명감사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사기 음모, 선거사기 형사 권유 등의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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