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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조 바이든 대통령 “역대 총기 소지 가장 반대하는 대통령 될 듯”

3년전에 있었던 파크랜드 총기난사 추모일에 조 바이든 성명 발표
“총기법 개혁 촉구할 것”

 

3년 전에 있었던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총기난사 추모일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총기 규제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은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의 3주년이 되는 추모일이다. 당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4명의 학생과 3명의 직원이 사망했고 17명이 부상을 입었었다.

 

생존자들이 시작한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 모임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의 마음은 오늘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고 매일 함께 해오고 있다” 라고 올렸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발표한 성명에서 총기법 개선을 요구하는 파크랜드의 생존자들과 운동가들의 노력을 격려하며 "행정부는 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이 다시는 또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서 "오늘 저는 의회에 모든 총기 판매에 대한 배경조사를 의무화하고,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며, 전쟁 무기를 판매한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특권을 없애는 등 총기법 개혁의 제정을 촉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3년 전에 있었던 총기 사건의 용의자 니콜라스 크루즈가 정신건강 문제와 위협적인 행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AR-15형 반자동 소총을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22세가 된 크루즈의 재판은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연기된 상태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고 크루즈의 변호사들은 종신형을 받는 대가로 유죄를 인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보다 엄격한 총기법은 총기 권리를 옹호하는 공화당과 더 많은 총기 규제 조치를 원하는 민주당이 서로 대립하고 있으며 새로운 규제에 대한 대중들의 지지는 ‘흥망성쇠’하고 있다.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는 2020년 가을 실시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7%가 총기법 강화에 찬성한다고 답해 전년보다 7%포인트, 파크랜드 총기난사 사건 발생 해인 2018년보다 10%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많은 공화당원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 무기 보유권은 침해되지 않는다"는 미국 헌법 2조에 의해 총기 구입이나 일부 총기류를 불법화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을 꺼려왔다.

 

하지만 지난 14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우리는 생명을 구하는 법안들을 제정할 것이며 파크랜드 지역사회와 미국 국민이 마땅히 받아야 할 그리고 요구해야 할 진전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하며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소총협회 대변인 에이미 헌터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가장 총기 소지를 반대하는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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