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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선거라는 사회 현상도 다른 현상과 마찬가지로 선입견과 사심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어야"

내 눈에는 순식간에 보이는 것이 왜, 저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학문이나 경륜이나 나이의 문제를 아니라고 본다.

타인의 글은 생각할 꺼리를 제공한다.

김미영 원장이 자신이 부정선거 문제에 눈을 뜨게 된 경우에 대해 말한다.

우리 모두가 함께 생각해 볼 소재다.

 

1. 

"부정선거 문제에 있어 가장 빨리 제게 영감을 제공한 분은 이병화 전 노르웨이 대사님, 친구 황OO 공인회계사, 하바드에서 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홍OO박사, 기계공학 박OO 박사, 그리고 맹주성 교수님입니다.

 

특히 이병화 대사님은 세계 암산왕으로 청소년 시절부터 이름을 날리고 상고를 거쳐 은행에 취직했다 외무고시를 패스한 천재라는 단어가 쉽게 떠오르는 분입니다.

 

작년 4월부터 거의 매일 부정선거를 알리는 1인 시위를 하십니다. 어떻게 아셨어요? 했더니

"선관위 통계보고 바로 알았죠? 수에 익숙하니까요." 하셨어요.

 

1년 3개월 동안 참으로 많은 분들을 인터뷰하고 만났는데 부정선거 인식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참 맑고 사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밝혀진다는 믿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출처: 김미영 페북

 

2. 

필자의 경우도 선거 다음 날 경기도 구리 개표장을 촬영한 영상물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다음 날인가, 선관위에서 전화를 해서 "영상을 내려주시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네티즌이 직접 제공한 간단한 도표를 보고 단박에 "이건 정말 문제구나"라는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게 된다.  위의 SNS 논평에서 "그들의 공통점은 참 맑고 사심이 없었습니다"라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어떤 사람이 선입견이나 편견 그리고 사심과 자만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를 직시할 수 있게 된다.  

 

아름다움과 명쾌함이란 단어에 담아낼 수 있을 정도로 유권자들이 만들어낸 선거 데이터의 분포도는 "이것은 통계적 변칙이구나"라는 판단을 갖게 만든다. 굳이 통계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지 않더라도 상식선에서 수만, 수십만, 수백만명이 만들어 낸 통계라는 숫자는 "이미 일어난 일을 정확하게 증언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게 된다. 

 

아래와 같은 차이(사전득표율-당일득표율) 분포도 만큼 4.15총선의 전모를 더 생생하게 증언하는 데이터도 드물 것이다. 이런 분포도를 보고 "선거가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을 펼칠 수 있다면,

우선은 자신의 무식함과 우둔함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이병화 전 노르웨에 대사의 지적처럼 "선관위 통계보고 바로 알았습니다. 수에 익숙하니까"만큼 적합한 표현을 드물 것이다.

 

 

이런 통계를 보고도 외면하는 언론인들, 지식인들, 정치인들, 검사들, 법관들, 경찰들은 도무지 이해불가한 존재들이다. 아무리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런 망칙한 분포도가 어떻게 나올 수 있는가? 한쪽은 모두 플러스, 다른 한쪽은 모두 마이너스.

 

것은 자연숫자가 아니고 인공숫자라는 것은 단박에 알지 못한다면 지능을 탓해야할 것이다. 자연숫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외부의 개입에 의해 자의적으로 만들어낸 숫자이다.  이같은 현상이 선거 데이터에서 출현하였다면 그것은 곧바로  조직적인 선거조작이 있었음을 뜻한다.  이런 통계분석은 6월 28일, 인천연수구을 재검표 현장에서 생생하게 증거물로서 조작이 입증되었다.  

 

이미 일어나버린 현상을 두고 '음모론'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은  단순히 악이 아니다.

여론을 호도하고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을 방해가고 사회를 잘못된 방향으로 내몰고 있다는 점에서 사악함이란 표현이 결코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3. 

지난 해 4월이나 5월 정도에 "그런 일이 있겠나"라는 의심을 가질 수는 있다고 본다.

그러나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선거 문제없다"고 고집 부리는 논객들을 보면 한심한 것을

넘어서 "어떻게 저렇게 나이를 먹을 수 있나?"라는 인생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제시하지 않을 수 없다. 

 

두 눈으로 뜨고도 통계적 변칙이나 이후에 증거물들을 직시할 수 없다면,

결국 문제없다고 외치는 사람을 달리 설득할 수 있는 길은 없다고 본다. 

 

4.

정치인들의 침묵 속에서 정유섭 전 의원이 완곡하지만 이런 글을 올렸다.

 

출처: 정유섭 페북

 

정유섭 전 의원은 "야당에서 선관위의 선거관리문제를 엄중히 지적하지 않는다면"이라고 언급하였다.  2021년 6월 28일 재검표 이후라면 "선거관리 부실 운운"은 잘못된 언급이다. 진실된 표현은 "선거조작"이 맞다. 현재를 기준으로 보면 합리적 의심을 훌쩍 뛰어넘어서 "선거를 조직적으로 조작하였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5. 

세월이 흐른 다음에 일관되게 침묵했던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느낄 날이 올것이다.

왜냐하면 사실과 진실은 오랫동안 혹은 영원히 파뭍어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사실과 진실에 눈을 감고 사실과 진실은 은폐하는데 동조한 사람들은 스스로 부끄러워할 날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