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 타임스에 따르면 조지아 국무장관실은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브래드 라펜스퍼거 (Brad Raffensperger) 국무장관과의 부정선거 소송관련 통화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달 2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라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약 한 시간가량의 통화를 한 뒤, 이달 7일 트럼프 법무팀은 '법정 밖 합의'를 이유로 소송을 기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화로 소송에 대해 "나는 단지 1만1780표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수십만 표 차이로 이겼다"고 주장했지만 라펜스퍼거 팀은 이를 반아들이지 않았다. 래펜스퍼거는 통화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유출된 것 같다면서 “사적인 대화였다.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트위터에 올리면서 사생활을 침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터에 올린 내용은 거짓이다"라고 말했다. 래펜스퍼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아무것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지켰더라면 우리도 침묵을 지켰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와 나, 남자 대 남자의 대화가 됐을 것이고 서로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 커트 힐버트 변호사는 "국무장관과 참모진이 비밀리에 합의 내용을 녹
페이스북이 최근 자사의 정책 위반을 이유로 지나친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책에 대한 광고를 삭제했다. 가톨릭 선물 가게인 ‘과달루페 기프트’는 페이스북으로부터 ‘반(反)마리아에 대한 폭로: 유독한 여성성으로부터 문화를 구하다(The Anti-Mary Exposed: Rescuing The Culture From Toxic Femininity)’라는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책 광고를 거절당했다. 페이스북이 보낸 거절 통보 이메일에는 광고 규정과 함께 “성인용품의 판매와 구매 및 사용을 홍보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 책의 저자인 캐리 그레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하려고 했지만 정책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금지조치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1960년대 엘리트 미국 여성들로부터 나타난 급진적 페미니즘이 주장했던 것을 비판하고 있다. 그레스 저자가 쓴 책에 따르면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는 생산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모녀지간 같은 기초적인 관계를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레스 저자는 페미니즘 확산에 대해 “잘못된 여성의 시대”라며 “수많은 남성과 여성, 아이들의 삶을 파괴하는 유독한 여성성을 초래했다”고 책에 기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그레스
미국 상원이 9일(현지시간) 시작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진행 방식에 합의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민주당 척 슈머, 공화당 미치 매코널 등 양당의 상원 원내대표가 8일 탄핵 심리의 방식과 기간 등에 관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검사 격인 탄핵소추위원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각각 16시간씩 총 32시간 동안 '창과 방패'로서 배심원인 상원 의원을 상대로 공방전을 벌이고, 증인 채택이 없다면 내주 초 심리절차를 끝내는 것이 골격이다. 작년 11월 대선 패배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지난달 6일 지지자들 앞 연설에서 의사당 난동 사태를 부추겨 내란을 선동한 혐의로 탄핵 심판대에 올랐고, 민주당이 다수석인 하원은 지난달 13일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상원은 심리 첫날인 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심리가 합헌인지 토론을 벌인 뒤 표결을 진행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한 심리가 위헌이라고 주장하지만, 민주당 하원 의원으로 구성된 소추위원들은 대통령 재임 중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퇴임 후라도 심판대상이 된다고 주장한다. 상원은 지난달 26일에도 같은 사안을 놓고 표결을 진행해 심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소셜미디어 앱 ‘클럽하우스’가 중국 본토에서 수많은 신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과 같은 서방 소셜미디어 앱을 금지하고 집권 공산당을 해칠 수 있는 내용을 모두 검열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 앱은 차단되지 않았다. 2020년 초에 출시된 ‘클럽하우스’ 앱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대표와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인 블라드 테네프가 플랫폼에서 깜짝 토론을 벌인 뒤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클럽하우스’는 iOS 아이폰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중국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앱 스토어 계정의 주소를 바꿔야한다. 현재 회원들의 초청을 통해서만 앱에 참여할 수 있으며, 중국의 유명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는 이 플랫폼에 대한 초대권이 50-400위안(만원에서 7만원 상당)에 팔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클럽하우스’에서는 신장 수용소, 대만 독립, 홍콩 국가보안법 등의 중국에서 금지하고 있는 주제를 다룬 채팅방에 수많은 사용자가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정부가 이 앱을 아직 제재하지 않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곧 차단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이 일고 있다. [본 채널
미국 공화당에서 소신파로 통하는 리즈 체니(와이오밍) 의원이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폭동선동 혐의를 수사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공화당 하원 서열 3위인 체니 의원은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지난달 6일 의회폭동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한 것을 지목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체니 의원은 "사람들은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기를 원한다"며 "그들은 공격(의사당 난입사태)이 진행될 때 펜스 부통령을 비겁자로 부르며 날린 트윗이 폭력을 부르기 위해 계획된 것인지 알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회폭동의 모든 면이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연루된 이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수사선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는 조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을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렸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당연직 상원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하던 펜스 당시 부통령에게 인증을 거부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친(親)트럼프 시위대는 백악관 근처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대선결과 불복 연설을 들은 뒤 의사당으로 건너가 폭동을 일으켰다. 트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공화당 지지층의 셋 중 두 명이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X가 지난달 28~29일 유권자 94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층 340명 중 6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하는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응답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중 32%는 합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변했다. 반면 36%는 합류 가능성이 매우 낮거나 다소 낮다고 응답했다. 또 무소속 응답자의 28%, 민주당 지지층의 15%도 이 신당을 지지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전체로는 37%가 긍정 답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은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데 이어 지난달 6일 지지층의 의회 난동 사태 선동 혐의로 상원의 두 번째 탄핵심판을 받는 등 궁지에 몰린 상황임에도 공화당 지지층의 공고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어서 주목된다. 외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재
지난 7일(현지시간), 이틀째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 반대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에 따르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을 촉구하기 수많은 사람들이 미얀마 전역의 거리로 나와 쿠데타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양곤에서 시작된 시위는 도심 술레 파고다로 집결됐고 일요일에는 만달레이를 포함한 미얀마 전역으로 번졌다. 아웅산 흐메인 시위 지도자는 미국의 소리에 “군부 쿠데타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침해하고 사람들의 의지를 짓밟는 행위이기에 쿠데타에 반대한다.”며 “선거 결과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하기 때문에 시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루 전날인 6일 시위가 확산되면서 미얀마 당국은 인터넷을 차단했지만 일요일에 복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위대는 “수치 어머니 만세”와 “우리는 군부 독재정치를 원하지 않는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영화 ‘헝거게임’에서 나왔던 ‘세 손가락 경례’를 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미등록 무전기 불법 수입 및 부정선거’ 혐의로 총선에서 승리한 수치 고문을 감금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지난 금요일, 강제적으로 해고당한 300명 여명의 수치 고문의 여당 의원들은 수치 고문 시민을 대표하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출산한 뒤 3개월간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아기와 재회한 소식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ABC,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중부 위스콘신주에 사는 세 아이 엄마 켈시 타운젠드(32)는 임신 39주째였던 지난해 10월 말 코로나19에 감염돼 호흡 곤란과 기침 등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몸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한 그는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산소 치료까지 받았으나 결국 혼수상태 판정을 받았다. 타운젠드는 의식이 없는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다음 달인 11월 4일 건강한 딸 루시를 낳았다. 코로나19 검사도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위기는 한 차례 더 찾아왔다. 타운젠드의 상태가 출산 후 더욱 나빠진 것. 그는 더 큰 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75일 동안 에크모와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아야 했다. 남편 데릭은 "아내가 다시 집에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병원으로부터 아내가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할 수 있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12월로 접어들어서는 타운젠드의 양쪽 폐를 모두 이식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런데 이식수
미국 상원의 탄핵심판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심리에 직접 출석해 증언하라는 민주당 측의 요구를 거부했다. 하원 민주당 탄핵소추위원들은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당사자의 진술을 요구했지만, 트럼프 측은 퇴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자체가 위헌적이라는 기존 주장을 고수하면서 응하지 않았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소추위원단장인 민주당의 제이미 래스킨 하원의원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상원에 나와 선서하고 증언하라고 요청했다. 래스킨 의원은 지난달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연방 의사당 난입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발언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8∼11일 사이에 증언할 것을 제안했다. 본격적인 변론은 9일 진행될 예정인데 그 직전이나 변론 진행 도중에 증언해달라는 것이다. 증언 거부는 유죄 주장을 뒷받침하는 추론에 사용될 수 있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그는 압박했다. 또 연방 대법원은 대통령이 재임 기간 내린 결정에 대한 법적 절차에서 면제되지 않는다는 판례를 남겼고 과거 제럴드 포드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재임 중 의회에서 증언한 전례가 있다면서 증언할 수 있다는 데에는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반란'으로 화제를 모은 게임스톱 주가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전장보다 42.1% 떨어진 주당 5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BC방송에 따르면 게임스톱 주가는 이번 주 들어 80% 이상 급락했다. 지난주에만 400% 넘게 폭등하며 1,600%가 넘는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게임스톱은 2월로 접어들면서 연일 30%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에만 2%대의 반등을 기록했을 뿐이다. 무료 증권 앱 로빈후드가 이날부터 개인 투자자의 게임스톱 주식 매수 한도를 500주로 늘렸음에도 다시 주가는 급락했다. 기존에 500주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의 추가 매수는 여전히 금지된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이번 주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수장들과 만나 '게임스톱 사태'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 헤지펀드들의 공매도에 반발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토론방을 중심으로 뭉친 개인 투자자들은 집단 매수로 게임스톱 주가를 끌어올리며 공매도 세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