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0 (수)

  • 흐림동두천 -5.0℃
  • 흐림강릉 2.7℃
  • 박무서울 -3.7℃
  • 박무대전 -1.2℃
  • 박무대구 2.1℃
  • 박무울산 2.2℃
  • 박무광주 1.4℃
  • 박무부산 3.6℃
  • 맑음고창 0.3℃
  • 제주 6.8℃
  • 맑음강화 -5.1℃
  • 구름많음보은 -1.1℃
  • 맑음금산 -2.1℃
  • 구름많음강진군 2.1℃
  • 흐림경주시 1.7℃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정치

北피살 공무원 형 "월북 아닌 실족 가능성…명예살인 말라"(종합)

국민의힘 '국민 국감'서 주장…연평도 어촌계장도 실족에 무게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희생자의 형인 이래진씨는 18일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주최한 '국민 국감'에 참석해 동생의 실족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씨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과 질의응답 하는 과정에서 "동생이 고속단정 팀장이었다"며 "그 위에 올라가서 작업하다 실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망한 공무원의 서해상 표류를 월북 시도로 판단한 정부를 비판하면서 "동생은 엄연히 실종자 신분으로, 국가가 예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씨는 "(정부는) 동생이 죽고 난 다음에 찾는 시늉만 하고 있다"며 "동생의 희생을 명예 살인하지 말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신중근 연평도 어촌계장도 사건 당일 조류의 흐름이나 바람의 세기 등을 거론하며 "실족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실족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들의 의견을 들은 신원식 의원은 "실족했을 가능성이 99.99%"라며 "조류 흐름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해보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씨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부가 실종자를 구출하지 않고 그 시간에 월북 증거를 찾는 데 집중했다며 정부 책임론을 거듭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애초 이씨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고자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되자 이날 국민 국감이라는 이름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행사에 앞서 "민주당이 방탄국회, 호위국회를 만들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바람에 국민의 알 권리는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동환 기자 han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