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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앞으로 집값 더 오른다"...주택가격전망지수 '역대 최고' 기록

소비자심리지수는 2개월째 상승…코로나 3차 확산 이전 조사 결과

 

정부가 지속적으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는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국민의 생각은 다르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2013년 1월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 10월(122)과 비교해 한 달 새 8포인트(p)나 뛰었다.

 

올해 주택가격 전망은 3월 112에서 4~5월 96으로 확 떨어졌다가 6월 다시 112를 회복한 뒤 7~8월은 125로 120대를 넘겼다. 이어 9월 117로 살짝 조정되는 듯 했으나 10월 다시 122로 상승한뒤 11월에는 130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소비자동향조사의 각 지수가 100보다 큰 것은 해당 질문에 대한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지수가 100을 더 크게 웃돌수록 긍정적 응답의 비율이 더 높다는 얘기다. 결국 조사 대상자 가운데 지금보다 1년 뒤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 사람이 더 늘어나면서 이 비율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셈이다.

 

 

한편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월보다 6.3포인트 오른 97.9로 집계됐다. CCSI는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심리는 코로나19 2차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9월 79.4까지 떨어졌지만 10월(91.6)에 이어 11월까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1.5단계 시행 시점(19일)보다 앞선 지난 10∼16일 진행된 만큼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오롯이 반영되지 않았다. 최근 소비심리는 조사한 것보다 나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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