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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출근지옥, 퇴근길과 마찬가지” 폭설대비 미흡에 시민들 분노

미리 예보된 어젯밤 폭설
어젯밤에도 몇시간 차안에 갇혔는데, 출근길도 마찬가지
대중교통도 지연, 정부는 예상하지 못했나…

 

전날 내린 기록적인 폭설에 이날 7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 매우 혼잡했다.

 

이로 인해, 출근길 도로는 정체 현상이 일어났고, 대중교통 역시 수십분씩 연착됐다.

 

어제 서울에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보됐지만, 교통 정리하는 경찰과 제설 작업하는 차량은 거의 보이지 않았었다. 오랫동안 차안에 갇혀 있었던 시민들은 당국의 제설 작업이나 안전 조치가 늦어 불만이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부터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9시 기준으로 3.8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아침 기온 영하15도를 기록한 추운 날씨로 인해, 어제 쌓인 눈은 얼어붙어 도로 곳곳에는 정체현상이 나타났다.

 

대중교통 또한 마찬가지다.

 

경기와 서울 간 환승 차량 수백 대가 모여드는 동작구 사당역 버스정류장은 출근 시간대 교통이 몇 시간 마비됐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은 “평소보다 더 일찍 나왔는데도 정시에 버스를 타지 못했다며, 계속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서울 지하철 4호선은 오전 7시 48분쯤 동대문역을 지나던 당고개행 열차가 고장 나 운행이 잠시 중단돼 30분 간 시민들이 전철에 갇혔다.

 

일부 공무원들은 제설 작업에 뒤늦게 동원됐지만, 여전히 미리 예보된 폭설에 대해 당국의 대비가 미흡했다며 시민들의 분노가 일고 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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