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3 (토)

  • 맑음동두천 -2.3℃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2℃
  • 맑음대전 -1.4℃
  • 맑음대구 4.0℃
  • 맑음울산 5.2℃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6.2℃
  • 맑음고창 -1.5℃
  • 맑음제주 8.8℃
  • 맑음강화 -1.7℃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3.2℃
  • 맑음경주시 -1.4℃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정치

정총리 "코로나 최근 확산세에 위기감 고조…서둘러 통제 못하면 최악 상황"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에 노동·법무부 질책…"뼈아픈 대목"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서둘러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대형병원을 비롯해 노동자들이 밀집한 생산 현장, 가족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남양주시 소재 한 공장에서 전체 직원의 3분의 2가 넘는 110여명이 한꺼번에 감염돼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대다수 확진자가 외국인 노동자로, 일터와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며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정부로서 뼈아픈 대목"이라며 "이미 보름 전 외국인 노동자가 밀집한 일터와 지역을 미리 점검해 선제검사 등에 나서라고 당부했고 소관부처가 방역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를 질타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부터 '자율과 책임' 방역을 시행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확진자가 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있지만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방역수칙을 스스로 실천하려는 노력이 시작되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내다봤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