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5 (월)

  • 맑음동두천 -0.2℃
  • 맑음강릉 4.2℃
  • 맑음서울 0.8℃
  • 맑음대전 3.5℃
  • 맑음대구 6.0℃
  • 맑음울산 7.8℃
  • 맑음광주 4.4℃
  • 맑음부산 9.4℃
  • 맑음고창 2.5℃
  • 맑음제주 8.4℃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2.4℃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6.5℃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정치

영남 4선 김기현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목숨 걸고 싸우겠다"

1·2차 투표서 모두 1등…"역동성 넘치는 국민의힘 만들겠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영남 출신의 4선 김기현(4선·울산 남구을)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100표(이명수 의원 불참) 중 66표를 얻어 당선됐다. 결선 상대인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얻었다. 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선 101명 전원이 참가해 김기현 34표, 김태흠 30표, 권성동 20표, 유의동 17표를 각각 차지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리가 반드시 국민 지지를 받고 대선에서 이겨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할 것을 저는 확신한다"며 "결코 편협되거나 편향되게 당을 이끌지 않고 제가 꿈꿔왔던 비주류가 다시 당 대표가 되고 역동성이 넘치는 다이나믹한 국민의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늘 승부를 걸면서 살아왔다. 싸우면 이길 것"이라며 "이기는 방법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의원님들과 하나가 되는 소통과 공감"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선 "참으로 중차대한 시기에 원내대표 중임을 맡았다"며 "오로지 선공후사하겠다는 정신을 갖고 대한민국을 침체로부터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내의) 좋은 대선 후보를 골라내고, 우리 국민에게서 지지를 받게 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당헌·당규 개정으로 이번 원내대표 경선부터 정책위의장과의 '러닝메이트' 제도는 폐지됐다. 차기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해 지명하고 의원총회 추인을 받는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과 호흡을 맞출 정책위의장에 대해 "정무적 감각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으로 모시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당내 대표적인 지략가로 꼽히는 김 원내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25회로 부산시법 울산지원에서 판사를 역임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또한 17∼19대 의원과 울산시장을 역임했다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송철호 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의 피해 당사자이기도 하다.

 

[본 채널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공데일리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사실, 진실, 정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아래의 메일로 많은 제보와 참여 부탁드립니다.

hoon.lee@gongdaily.com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