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1월까지 국내 인구의 약 70%인 3천600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백신 수급 상황이 불안해지며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 정부가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당초 설계대로 11월까지 3천600만명에 대한 2차 접종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은 9월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상반기 내 1천200만명에 대해, 이달까지 3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국무총리 대행을 맡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11월까지 집단면역이 이뤄지려면 3600만명에게 접종해야 한다"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백브리핑에서 "고령층, 감염 취약시설, 사회필수 인력 등 1천200만명에 대해 6월 말까지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늘 밤 @FLOTUS(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와 내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전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힉스 보좌관은 이번 주만 해도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길에 동행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주 유세를 위해 이동할 때는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원', 그 전날 대통령선거 TV토론을 위해 클리블랜드로 이동할 때는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함께 탑승했다.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초대형 변수'가 터지면서 유세 일정은 물론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