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 글에 "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가상화폐 고래'라는 뜻의 아이디 '크립토 웨일'은 이날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머스크에 대한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에 머스크는 "인디드(Indeed·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의 이러한 답변은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최근 입장과는 180도 달라진 뉘앙스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방침을 돌연 발표하면서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팔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불과 나흘 만에 아무런 해명이나 자세한 설명도 없이 달랑 여섯 철자 댓글 하나로 비트코인 처분을 시사했다는 해석을 낳게 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은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 수도
비트코인 대규모 투자와 전기차 결제 허용 등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띄웠던 테슬라가 1분기에 3천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1분기 재무제표를 공개했다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의 1분기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비트코인) 매각 대금은 2억7천200만달러(약 3천22억원)였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판매가 수익에 "1억100만달러(1천122억원) 규모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비트코인 판매 대금으로 영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설명에서 "비트코인 투자는 좋은 결정임이 입증됐다"며 "일상 영업에 사용되지 않는 현금의 일부를 묻어두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에 만족한다면서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CNBC 방송은 "1분기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관련 교통사고가 또다시 발생하며 안전성 논란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2명이 숨진 이번 사고차량의 운전석에는 아무도 앉아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 25분께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나무를 들이박고 불이 났다. 사고 차량에서는 앞쪽 동승자석에서 1명, 뒤쪽 좌석에서 1명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경찰은 "예비 조사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99% 확신한다"며 이 테슬라 차량이 운전자 없이 오토파일럿을 켜 놓은 상태로 주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아무도 운전석에 앉지 않거나 운전석에 앉은 사람이 졸고있는 동영상이 테슬라 팬들 사이에서 공유되곤 한다고 전했다. 이에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나 '완전 자율주행' 같은 용어를 사용해 운전자들을 오도한다는 비판이 제기돼왔으며 지난해 독일 뮌헨 법원은 '오토파일럿' 명칭 사용은 허위 광고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오토파일럿이라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비트코인의 시세 폭락과 더불어 발목이 잡히면서 장중에 7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장중 13% 하락한 619달러로까지 미끄러졌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오후(동부시간 기준) 3∼4% 하락한 680달러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주가 급락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에 따른 랠리 효과도 상당 부분 까먹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S&P 500에 공식 편입된 작년 12월 21일 테슬라 주가는 649.86달러였다. 테슬라는 지난 8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구매했다고 공시하며 비트코인 랠리를 촉발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자 테슬라 주가도 덩달아 내려가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했으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2일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가격 급등을 경고했고, 현재 시세는 4만7천달러까지 밀렸다. 비트코인 급락에 테슬라는 전날도 8.55% 하락한 714.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여기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 등으로 연일 급등하던 비트코인이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과열을 경고하는 유명인사들의 우려에 국내 거래에서 하루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 가까이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모양새다. 24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24시간 고가(6천336만5천원)와 저가(5천471만9천원)의 차이는 864만6천원이다. 하루 사이 약 1천만원이나 움직인 셈이다. 앞서 22일에는 전일 종가 대비 8.12% 하락했다. 빗썸에서 역대 가장 하락 폭이 컸던 2018년 1월 17일(-24.42%, 시작가 1천564만원-종가 1천182만원)보다는 작지만, 최근의 급등세를 고려하면 크게 내린 셈이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23일 기준 24시간 고가(6천176만원)와 저가(5천503만7천원)는 약 700만원에 달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의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3일 현재 72.93으로, 이는 '탐욕적 단계'를 뜻한다. 이 단계에서는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고 거래량도 늘어난다. 주식시장에서도 종목별로 하루에 10% 가까이 급등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비트코인 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기본소득은 더 이상 낯설거나 새로운 정책이 아니다"며 "이제는 기본소득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논의로 들어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시대의 새로운 가치로 교황께서도 기본소득을 지지하며 '기술관료 패러다임이 이번 위기나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른 거대한 문제들에 대응하는 데 있어 충분치 못하다는 점을 정부들이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시장주의의 선봉에 섰던 영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직원을 자르지 않으면 정부에서 직원 임금의 80%까지 보존해주는 정책을 내놓았고 자영업자에게도 지난 3년 소득 기준 80%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등 이 시대 자본주의 최첨단에 위치한 기업인들이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 중 한 사람인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소수의 개인과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정부의 권위를 세워 분배의 정의를 실현하고 미국 복지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급진적이라 지탄받던 '뉴딜정책'은 미국의 부흥을 끌어냈고 반대당인 공화당조차 정치이념의 발판으로 삼을 만큼 보편적인 철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