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미국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정지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전용 블로그를 개설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도널드 트럼프의 책상에서'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신설했다. 이날 올라온 홍보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블로그를 "침묵과 거짓의 시기에 안전하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묘사하며 게시물이 "트럼프의 책상에서 그대로 온다"고 설명한다. 이 블로그는 그가 대통령 재직 시 '메시지 창구'였던 트위터와 비슷한 형태다. 블로그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공개한 성명들과 함께 최근 올린 글도 보인다. 3일 자 게시물에서 그는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로 꼽히는 밋 롬니 상원의원을 "돌덩이처럼 식어버린 패배자"라고 비난했다. 방문자들은 블로그 글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공유할 수 있지만 직접 답글은 달지 못한다. 폴리티코는 새 블로그가 페이스북의 영향력에는 비할 바가 못 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한적으로나마 자기 생각을 지지자들에게 직접 전하도록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택시와 플랫폼 업계의 상생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자발적 합승 서비스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겸 10차 뉴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산업단지 및 모빌리티 분야 21개 혁신과제'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앱미터기 도입과 플랫폼 가맹사업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며 "자율주행기술 활성화를 위해 올해 중엔 정밀도로지도 공개 범위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택시공급이 부족한 심야시간대에 탑승이 가능하고, 합승으로 요금을 나눠 지불해 교통비용 부담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플랫폼 가맹사업자의 시장진입을 원활히 해 공정경쟁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규제도 완화한다. 현재 법인택시 회사 내 모든 차량이 하나의 플랫폼 사업자와만 계약할 수 있는데 법인택시 회사 내 보유 차량별로 각각 다른 플랫폼 사업자와 가맹계약 체결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것이다. 하지만 택시 합승 운행이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정부의 장밋빛 전망과 달리 실제 택시 기사들의 반응은 차갑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튜브가 조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 공식 영상 채널에서 수천 개의 '싫어요' 표를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튜브 회사는 이에 대해 허위 투표를 제거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유저들은 몇 개의 백악관 동영상에서 수천 명의 ‘싫어요’ 표가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하고, 차기 정부가 채널을 인수하기 전과 후의 동영상들을 캡처해 SNS에 올렸다. 그 결과 최소 3개의 비디오에서 약16,000개의 ‘싫어요’ 표가 삭제되었다. 이에 대해, 유튜브는 “투표한 것들을 모니터링 하면서 스팸으로 간주되는 것들은 제거하고 정상적인 것만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2019년 트위터를 통해 "유튜브는 허위의 ‘좋아요’, ‘싫어요’ 투표를 제거한다”면서 “숫자가 반영되는데 48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튜브는 정상적인 투표참여와 허위투표의 기준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고 추가 세부 사항에 대한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구글과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유튜브는 정치적 편향과 개입에 대해 비난을 지속해서 받아왔다. 회사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밝혔지만, 직원 계정과 유출된 내부 자료들은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심리학자인 로버트 엡
9일(현지 시각) 유튜브는 해당 플랫폼에서 ‘부정선거, 투표자 사기, 미국 대선 결과’ 등의 언어를 사용하는 콘텐츠를 삭제하고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유튜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블로그 글에서는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로 이긴 2020 대선을 지지합니다”라고 시작해서 “조 바이든을 다음 미국 대통령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튜브는 미국 대선 당선하기 위해서 필요한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조 바이든을 다음 미국 대통령(President-Elect)으로 발표해도 무관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부정선거, 혹은 대선 의혹 관련된 콘텐츠 관해서 “해로운 콘텐츠가 유포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면서 “대선 결과에 대해서 신빙성 있는 정보 (authoritative information)'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특이점은 유튜브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자 디지털 콘텐츠 출판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플랫폼에서 개시되는 동영상과 콘텐츠에 대해서 ‘선택적 개시’가 불가능하다. 출판사가 아닌 디지털 콘텐츠 공유 플랫폼 또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제공자로서 상업적으로 누리는 면세 혜택들이 많다. 그러
14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은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에서 헌터 바이든(Hunter Biden)과 우크라이나 기업 간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한 보도자료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통제할 것이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발표에 이어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위터(Twitter)도 사용자들이 뉴욕포스트의 보도자료를 공유하는 것을 제한했다. 페이스북의 앤드루 스톤(Andrew Stone) 대변인은 “해당 보도자료의 공유를 일시적으로 제한한다”라고 밝혔으며, “플랫폼의 제삼자 제휴단체가 사실확인을 할 때까지 보도자료 공유를 통제할 것”으로 밝혔다. 해당 기사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접근하고자 했던 사용자들은 ‘접근 불가’ 에러 메시지를 통해 보도자료 통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포브스(Forbes)와 트위터 대변인의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뉴욕포스트의 보도자료 공유를 제한한 이유는 “보도자료가 트위터의 해킹된 자료 공유 지침을 위반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에 대한 의혹 제기 하는 보도자료 공유통제 결정을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보도자료를 ‘검열’해서 바이든 후보에게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