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달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우선 책임이 남측에 있음에도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세력이 국제적인 '반북모략'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 사건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일어난 자위적 조치의 우발적 사건임을 재차 강조하고 시신 수습 노력을 했으나 아직 결실을 보지 못했다며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계기가 되지 않기를 기대했다. 북한은 3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서해 민간인 피격 사건이 "남조선 전역을 휩쓰는 악성 바이러스로 인해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위험천만한 시기에 예민한 열점 수역에서 자기 측 주민을 제대로 관리·통제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이라며 "응당 불행한 사건을 초래한 남측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뜻하지 않은 사고가 우리 주권이 행사되는 해상 수역에서 발생한 것만큼 미안한 마음도 남측에 전달했으며 남측 내부에서 터져 나오는 각종 험담을 묵새기며 최대의 인내로 자제해왔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당시 남측주민이 어떤 의도로 우리측 수역에 불법침입하였는지도 모르고 단속에까지 즉각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정상 근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이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8∼29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4%포인트 오른 34.5%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2.3%포인트 오른 31.2%로 각각 집계됐다. 양 당의 격차는 3.3%로 3주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2.8%로 집계된 지난 10일 조사 이후 3주 만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연령대별로 20대(7.5%포인트↑)에서 올랐으나 50대(4.8%포인트↓), 30대(3.9%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진보층에서도 4.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4.9%포인트↑), 50대(4.5%포인트↑)에서 올랐다. 이념적으로도 보수층(7.2%포인트), 진보층(3.4%포인트) 모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44.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4%포인트 오른 51.9%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4.5%포인트↓), 부산·울산
연평도 바다에서 공무원 피격 사건 여파로 문재인 대통령은 ‘핫라인’ 직통 전화선의 복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북 양측에서 연평도 피격된 공무원 시신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데, 북한 해역을 침범했다고 두 나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연평도 서해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해서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 사과문을 언급하며,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직접 사과한 것은 사상 처음이며 매우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연평도 공무원 사건의 진실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채,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문을 지속해서 강조하며, 북한과 소통을 속히 복구해야 한다며 군사 ‘핫라인’ 복구를 촉구했다. “남과 북이 각각 발표한 조사 결과에 구애되지 않고 열린 자세로 사실관계를 함께 밝혀내길 바란다”라며, 적극적으로 양국 간의 협조와 소통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정원과 북한 조선노동당 산하 통일전선부 간의 ‘핫라인’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 힘 의원은 “친서 주고받는 사이였다… 그 창구를 통해서 우리 국민 구출하려는 노력을 안 했느냐. 처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