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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복절에 광화문에 가지 말자" ... 중앙일보 오병상 칼럼 유감 ..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 가

글이란 모름지기 논리나 합리에 바탕을 두어야,
자유우파 시민들은 그런 의견을 개의치 않을 것

어떤 글이든 글이란 것이 나름의 논리나 합리하는 것을 담고 있어야 한다. 세상사람들의 생각과 크게 거리가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중앙일보>는 상대적으로 막강한 필진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병호TV는 상대적으로 다른 신문에 비해 중앙일보 칼럼을 자주 소개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내가 근래에  읽었던 이해하기 힘든 주장이 8월 13일, <중앙일보>에 실린 오병상 씨의 칼럼,  “광복절엔 광화문에 가지말자”(수정된 제목, 광복절 광화문 집회 논란)이다. 그런 주장을 펼 수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주장을 하려면 논리라는 것이 있어야 되지 않는 가? 그런데  “어떤 근거로 8.15광복절에 광화문에 나가지 말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칼럼은 친정부용 전단지와는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  칼럼에 이런 내용이 등장한다. 

 

출처: "광복절에 광화문에 나가지 말자", 오병상, 중앙일보, 2020. 8. 12

 

“이번 주말 광복절엔 광화문에 안나가는 게 좋겠습니다.  언제부턴가 광복절은 ‘건국절’이라 불리면서 보수우파들의 최대축일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따른 여론 양극화가 불가피한 점이 있다지만 너무 심합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더 심하다고 합니다.  광화문에 나갔다가 (코로나가 아니라) 이념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논리가 없다. 그냥 우파 이데올로기에 감염되니까 나가지 말라는 주장이다. 그곳에 나가는 사람은 이미 자기 생각과 주관을 갖고 있는 사람일텐, 왜 이런 선전문구나 전단지 같은 <중앙일보>의 칼럼니스트가 쓰는 것일까? 중앙일보의 여러 훌륭한 논객들을 글을 자주 소개하지만, 그야말로 최악의 글이라는 평가를 내리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이 글을 접하는 순간 독자들은  “다들 나이를 먹은 어른일텐데,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나가라 나가지 말라”고 하는 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만한 글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라는 점이 궁금해서 경력을 살펴 보았다.  1963년 생, 중앙일보 편집인 뉴스총괄,  JTBC 보도총괄 보도국장,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을 지냈다. 경력을 미루어 보면 이런 글을 쓸 수가 없는데라는 생각 때문에 더더욱 글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세상 사람들의 평가

오전 11시 15분 기준으로 25개의 찬성과 501개 반대가 올라있고, 전체댓글은 112개나 되었다. 거친 표현을 조금 다듬어서 세상의 보통 사람들이 이런 주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가를 살펴보았다. 더 많은 의견을 보길 원하면 직접 칼럼을 방문하면 된다.  참고로 칼럼 제목이 문제가 되었는지, "광복절에 광화문에 가지 말자"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논란"으로 오후에 변경이 되었다.

 

바로가기: 오병상 칼럼 "광복절에 광화문에 가지 말라" https://news.joins.com/article/23847355

 

L씨: 정신병원 병상에서 칼럼쓰냐? 지금같은 극좌파 전성시대에?

 

D씨: 이런 글을 쓰고 청와대 대변인으로 가는구나.

 

M씨: 오병상 씨, 부끄러운줄 아시기 바랍니다. 나라를 배신하고 살아가는 당신이야말로 좌파이념에 감염되었군요. 광화문 나와서 애국이념에 감염되길 바랍니다.

 

F님: 야~ 철없는 사람아. 지금 이념논쟁으로 모는거냐?

자유민주주의 체제 근간 무너지는 것 막으려고 가는 거야

책상머리 앉아서 배부르니~ 별나라 애기만 하고 있네

 

P님, 당신은 좌파정권의 나팔수입니다.

 

S님: 댁이 먼데 국민더러 나오라 나오지마라 그러나?

이념적인게 문제라면 그렇게 따졌을 때 이 나라에 집회나 시위 중에 이념성이 묻어있지 않았던 적이 몇 번이나 있을까?

대규모 집회 중에 진보와 보수가 뒤섞여 한 마음으로 했던적이 있긴 하나?

아예 집회금지법을 만들라고 하지 그래?

몇 일전에 4대강 관련 기사도 왜곡된 정보 퍼뜨리더니

오히려 이 기자양반이야말로 상당히 한 쪽 이념에 치우친 거 같아 보인다.

 

Y님: 신문인지 정부홍보문인지 헷갈린다 1주전 공병호tv(최태림 대담) 보면 사전투표 조작이 명확해진다

 

K님: 오병상 기자는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이 두렵다는 것인가? 이념은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직결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해방,광복,독립,건국의 의미를 모르는 기자는 좀 알고 기사를 써야겠다

 

M님: 뭔소리인지. 이런글을 올리는 이유가 뭔지? 우리나라는 자유로운 민주국가야.

누구 똘마니인가?

 

T님: 이걸 글이라고 쓴건가?? 왜 가지 말자는 논리도 없이 보수가 주장하니 가지말자니 ㅎㅎㅎㅎ 웃기는 글이네

 

Q님: 병상에 누워서.글을 썼나

이런 의견도 저런의견도 있을수.있을것이지

왜.광화문에.나가는.이들이 얘기하는건.다.나쁜가?

친정.아버님도 나가십니다.

정부에.불만이 너무 많으시고.당신들이 고생해서.일으킨.나라가 쪽빡찰카봐서.

한쪽으로 몰지말고.왜.그들은 이렇게.얘기하는가도 좀.생각해보면서.글을.쓰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