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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바이든 정부에 “레드라인” 넘지 마라

중국 외교관 양제츠가 미중관계 전국위원회(NCUSCR)에서 “미국 선 넘지 말아야” 연설
인권문제는 무시하고 미국과의 거래만 원하는 중국

 

2 월 1 일(현지시각), 중국 총괄 외교관 양제츠 중국 공산당(중공) 정치국원은 미중관계 전국위원회(NCUSCR) 연설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레드라인(red line)’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양 정치국원은 연설에서 “미국은 홍콩, 티베트, 신장 문제에 대해 간섭하지 말아야한다”며 이는 중국 내정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내정문제에 대해서는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이 있다. 이 선을 넘는다면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미국이 결국 손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치국원은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과 관련해 ‘3대 공동성명’ 합의를 준수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룬궁 지지자, 홍콩, 무슬림 소수자, 티베트족, 위구르족의 인권 침해에 대해 중국 공산당(CCP)의 비자 제한 및 제재를 부과함으로써 중국에 대항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지난달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족과 기타 다수의 이슬람 소수 민족에 대한 박해를 집단 학살로 지목한 바 있다.

 

양 정치국원은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과 상생협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 정치국원의 연설은 미국이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한 중국 정권이 기꺼이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양보하겠다는 표명을 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중국 문제 해설가 탕 징유안(Tang Jingyua) 은 “중국은 인권과 상업이 서로 분리된 시대로 되돌아 가고 싶어한다”며 “그러면 인권 문제를 무시하면서 미국과 계속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양 정치국원의 연설을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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