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그동안 '철벽'으로 평가됐던 40% 아래로 내려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대결로 인한 여론 악화가 문 대통령 지지율 급락으로 직결되면서 청와대에서도 곤혹스러운 표정이 감지되고 있다. ◇ 반응 삼가는 靑…물밑선 레임덕 우려 나와 청와대는 3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급락한 것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지율이 높았을 때도, 낮았을 때도 거기에 연연하지 않았다. 검찰개혁 등 핵심 과제는 지지율에 타격을 입더라도 밀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청와대는 강민석 대변인이 지난달 24일 주요 20개국(G20) 관련 브리핑을 한 후 9일째 기자들에게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섣부른 대응을 삼가고 최대한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지지율 추세를 가볍게 볼 일이 아니라는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인 41.1% 밑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고정지지층 이탈의 시작이라는 시그널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의 국정 동력이 높은 지지율에 기대고 있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대선 패배 이틀 만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레임덕 상황에서 패배에 승복하지 않은 채 인사권을 휘두른 것이다. 정권인수를 뒷받침할 안정적 국가안보 유지가 중요한 시점에 눈엣가시로 여기던 국방장관을 경질, 대선 불복에 이어 브레이크 없는 폭주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아주 존경받는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인준된) 크리스토퍼 C. 밀러 대테러센터장이 국방장관 대행이 될 거라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어 "밀러는 잘 해낼 것!"이라며 "마크 에스퍼는 해임됐다. 나는 그의 공직에 감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질은 대선 승리가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돌아가고서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밀러 대행의 지명에 즉각 효력이 있다고 발표, 당장 에스퍼 장관을 자리에서 쫓아내는 모양새를 취했다. 대선 패배로 정권인수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사실상 레임덕 상황에 접어든 시기에 인사권을 행사한 셈이다. 남은 기간 현직 대통령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권한을 최대한 휘두르며 '마이웨이' 수위를 한층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정신 똑 바로 차리지 않으면, 한방에 가는 것이 인생이고 사업이다." 하나 하나 쌓아온 사람들은 온 몸에 긴장감이 흐른다. 세상 살이가 정말 만만치 않다는 것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 방에 훅 하고 간다”는 표현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지 모르지만, 어떻든 그런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고 세상을 살아갈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권력을 지키는 일도 그 어떤 일 못지 않게 힘들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언제 누가 권력을 채어 갈지 모른다.” 그것은 죽고 사는 문제와도 직결될 수 있다.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 사업이든 권력이든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 자신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있는 그대로 ‘쿨’하게 솔직하게 직시하는 일이다. 크고 작은 몰락의 시작은 ‘왜곡해서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높은 자리에 있거나, 권력을 쥔 사람이라면, 현실을 왜곡해서 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권력자의 심기에 맞추어서, 혹은 권력자의 바람에 맞추어서 가공된 정보나 판단 자료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차고 넘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