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최근 자사의 정책 위반을 이유로 지나친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책에 대한 광고를 삭제했다. 가톨릭 선물 가게인 ‘과달루페 기프트’는 페이스북으로부터 ‘반(反)마리아에 대한 폭로: 유독한 여성성으로부터 문화를 구하다(The Anti-Mary Exposed: Rescuing The Culture From Toxic Femininity)’라는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책 광고를 거절당했다. 페이스북이 보낸 거절 통보 이메일에는 광고 규정과 함께 “성인용품의 판매와 구매 및 사용을 홍보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 책의 저자인 캐리 그레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하려고 했지만 정책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금지조치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1960년대 엘리트 미국 여성들로부터 나타난 급진적 페미니즘이 주장했던 것을 비판하고 있다. 그레스 저자가 쓴 책에 따르면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는 생산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모녀지간 같은 기초적인 관계를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레스 저자는 페미니즘 확산에 대해 “잘못된 여성의 시대”라며 “수많은 남성과 여성, 아이들의 삶을 파괴하는 유독한 여성성을 초래했다”고 책에 기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그레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소셜미디어 앱 ‘클럽하우스’가 중국 본토에서 수많은 신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과 같은 서방 소셜미디어 앱을 금지하고 집권 공산당을 해칠 수 있는 내용을 모두 검열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 앱은 차단되지 않았다. 2020년 초에 출시된 ‘클럽하우스’ 앱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대표와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인 블라드 테네프가 플랫폼에서 깜짝 토론을 벌인 뒤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클럽하우스’는 iOS 아이폰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중국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앱 스토어 계정의 주소를 바꿔야한다. 현재 회원들의 초청을 통해서만 앱에 참여할 수 있으며, 중국의 유명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는 이 플랫폼에 대한 초대권이 50-400위안(만원에서 7만원 상당)에 팔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클럽하우스’에서는 신장 수용소, 대만 독립, 홍콩 국가보안법 등의 중국에서 금지하고 있는 주제를 다룬 채팅방에 수많은 사용자가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정부가 이 앱을 아직 제재하지 않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곧 차단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이 일고 있다. [본 채널
지난 7일(현지시간), 이틀째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 반대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에 따르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을 촉구하기 수많은 사람들이 미얀마 전역의 거리로 나와 쿠데타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양곤에서 시작된 시위는 도심 술레 파고다로 집결됐고 일요일에는 만달레이를 포함한 미얀마 전역으로 번졌다. 아웅산 흐메인 시위 지도자는 미국의 소리에 “군부 쿠데타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침해하고 사람들의 의지를 짓밟는 행위이기에 쿠데타에 반대한다.”며 “선거 결과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하기 때문에 시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루 전날인 6일 시위가 확산되면서 미얀마 당국은 인터넷을 차단했지만 일요일에 복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위대는 “수치 어머니 만세”와 “우리는 군부 독재정치를 원하지 않는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영화 ‘헝거게임’에서 나왔던 ‘세 손가락 경례’를 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미등록 무전기 불법 수입 및 부정선거’ 혐의로 총선에서 승리한 수치 고문을 감금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지난 금요일, 강제적으로 해고당한 300명 여명의 수치 고문의 여당 의원들은 수치 고문 시민을 대표하는
2 월 1 일(현지시각), 중국 총괄 외교관 양제츠 중국 공산당(중공) 정치국원은 미중관계 전국위원회(NCUSCR) 연설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레드라인(red line)’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양 정치국원은 연설에서 “미국은 홍콩, 티베트, 신장 문제에 대해 간섭하지 말아야한다”며 이는 중국 내정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내정문제에 대해서는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이 있다. 이 선을 넘는다면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미국이 결국 손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치국원은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과 관련해 ‘3대 공동성명’ 합의를 준수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룬궁 지지자, 홍콩, 무슬림 소수자, 티베트족, 위구르족의 인권 침해에 대해 중국 공산당(CCP)의 비자 제한 및 제재를 부과함으로써 중국에 대항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지난달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족과 기타 다수의 이슬람 소수 민족에 대한 박해를 집단 학살로 지목한 바 있다. 양 정치국원은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과 상생협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 정치국원의 연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4일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전공의(인턴)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일병원은 ‘2021년 전공의(인턴) 1차 후기 모집’ 결과를 발표했고 합격자는 개별통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일병원 측에 따르면 한일병원의 전공의 선발예정 인원은3명이고 지원자도 3명으로 전원합격해 조씨의 합격사실이 확인됐다. 한일병원은 3일 면접을 실시했고 의사국가고시 성적(65%), 면접(15%), 내신(20%) 등을 반영해 합격여부를 통지했다. 조씨가 한일병원 인턴에 지원하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조민의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인턴 응시 자격을 박탈해 달라”며 “의사 자격이 없는 자가 환자들을 진료하게 되어 환자들의 목숨이 위험에 처하게 되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은 조민씨의 ‘7대 입시 스펙’을 두고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이에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과 국가시험 합격을 취소해야 된다는 등의 많은 비난이 일고 있지만 부산대 의전원은 입학 취소 여부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공화당 주 상원의원들은 2월 1일(현지시각) 주 안에서 우편으로 투표하는 시스템과 투표함 사용, 자동 유권자 등록을 막기 위해 피치 주의 선거법을 개정하는 일련의 법안을 발의했다. 발의한 8개 법안에는 부재자 투표 신청 시 신분증이나 운전면허증 사본을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공화당이 대선에서 패배한 후 조지아 선거 운영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 내 대선 결과의 타당성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었다. 이에 따라 두 차례 재검표를 했지만 중대한 비리는 밝혀지지 않았다. 애틀랜타 저널에 따르면, 조지아주 공화당 상원 의원 부치 밀러(Pro Tem Butch Miller)는 법안에 대해 "투표함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국민들이 투표함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 결국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는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모든 투표가 정확하고 합법적으로 처리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 중 하나는 부재자 투표용지의 수집 및 전달 방식으로 투표함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다른 법안은 유권자들에게 운전면허증 사본을 제출하도록 하고 사본을 제출하지 않았을 경우 추후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별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DNI) 존 랫클리프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전략으로 내세운 “전략적 인내”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달 25일(현지시각), 랫클리프 국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에선 인내가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전략적 인내를 가지고 중국을 대할 것”이라며 “전략적 인내란 부처 간 내부 심의와 평가, 민주당과 공화당의 논의, 동맹국들과의 협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다각적 접근법으로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랫클리프 전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강경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랫클리프 전 국장은 “정보국은 우리가 중국에 대해 인내심이 아닌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정책들이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세계경제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총서기는 “국제사회가 중국과 대립하는 구시대적인 냉전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며 “편가르기로 냉전을 유도하고 독자적인 행보와 다른 국가들을 위협하는 공급 중단 및 제재 등은 세계를 분열시키고 대립으로 이
지난해 4·15 총선에서 이낙연 후보를 간첩이라며 허위 내용을 방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유튜버에게 법원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다주 부장판사)는 피고인 A씨(47)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정치적 ‘견해’표명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지, 정치적 이유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한 자유까지 포함하지 않는다”며 “이른바 ‘색깔론’ 논쟁을 일으켜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그르치게 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결에 대해 설명했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6일 A씨는 당시 4.15총선 예비후보였던 이낙연 후보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중 ‘2018. 9. 26 대한민국 국무총리 이낙연’이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화면에 제시하며 “이 후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사진에 있던 글에는 “위대했으나 검소하셨고, 검소했으나 위대하셨던, 백성을 사랑하셨으며, 백성의 사랑을 받으신 주석님의 삶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부끄러워집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는 이 후보가 국무총
지난달 12일 두바이에서 입국한 내국인 A 씨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지난 달 27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밝혀졌다. A 씨는 바이러스의 감염된 증상이 없는 무증상 상태였으며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되기 전까지 어머니 B 씨와 한집에서 자가격리 조치됐다. B 씨는 “자택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말했고 코로나 검사도 음성 판정이 나와 따로 자가격리 조치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B 씨도 A 씨에 이어 지난 1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변이하고 있고 감염력이나 치사율 등도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훨씬 센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입국자 중 코로나 변이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영국발 변이가 23명, 남아공발 변이 6명, 브라질발 변이 5명 등으로 이 세 변이가 주요 변이종이다. 방대본은 2일 “한국은 세 가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모두 확인된 전 세계 9개국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서 방대본은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약 1.5배 전파력이 증가됐다고 보고됐고,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현재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이 확산되면서, 국민의 힘은 2018년 4월 27일에 있었던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USB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전날 1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6쪽으로 구성된 ‘북한 원전 건설 문건’ 관련 원문을 공개했다. 산업부는 원문을 공개하면서 “남북 경협이 활성화될 경우를 대비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자료이며, 추가 검토나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어 그대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북한 원전 건설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음에도 여전히 왜 산업부 직원들이 감사원이 감사하기 직전 문건들을 삭제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 힘은 “거짓으로 불리한 여론을 덮는 구시대의 잔재를 극복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라며 “있는 그대로 남한 원전 파괴, 북한 원전 건설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2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근거 없이 의혹제기 한다고 정상회담에서 있었던 일과 오갔던 것을 무조건 공개하면 나라가 뭐가 되겠느냐”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USB는) 외교상 기밀문서고 열람도 안 되는 것”이라며 “야당이 책임을 지겠다고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