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은 장모 씨에게 검찰이 살인죄로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 심리로 열린 정인이 입양모 장모 씨와 남편 안모 씨의 1회 공판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 공소장을 살인 혐의로 변경 신청했다. 검찰은 지난달 장모 씨를 살인죄가 포함되지 않은 아동학대 치사와 아동 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이번 공판에서 검찰은 주위적 공소사실로 살인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고, 재판부도 이를 승인했다. 검찰은 “변경된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이 지속해서 학대를 당하던 피해자의 복부에 강한 둔력을 행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을 알고도 발로 피해자의 복부를 강하게 밟는 등 둔력을 가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형이 시행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경우, 살인죄와 아동학대치사의 선고 형량은 크게 다르지 않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다. 하지만, 살인죄의 기본 형량은 아동학대치사의 기본 형량보다 높다. 이는 양모 장모 씨가 기존 혐의보다 더 높은 형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본 채널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29일 대만에 대한 최근 결정은 매우 신중히 이뤄진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CP)의 위협을 거듭 강조했다. 폼페오 국장은 대만과의 "연락 지침" 규제를 해제하고,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이번 주에 자치지도에 보내 홍콩 민주시민 대량 체포사건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1월 11일 보이스 오브 코리아(Voice of Korea)에서 폼페오 국장은 "이러한 일들이 오래 전에 이루어졌더라면 좋았을 텐데. 서두르지 않았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도전에 대항하여 미국의 자유를 보호하고 보존하는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대만의 국제적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 때문에, 대만은 현재 15개의 외교 동맹국만 가지고 있다. 미국은 1979년 카터 행정부 이후로 대만과 외교 동맹국은 아니지만, 워싱턴은 대만 관계 법(TRA)으로 강력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폼페오의 규제 해제는 미국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환영을 받고 있다. 영국 보수당 인권 위원회의 멤버인 루크 드 풀포드는 1월 9일 트위터를 통해 “영국은 폼페오의 결정을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트위터(Twitter)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보수주의자들의 계정을 금지한 이후, 지난 월요일 트위터 주가가 12% 하락했다. 트위터 주가는 1월 8일 51.48달러(56,725원)로 마감되었지만, 월요일 주식시장이 개장된 후, 주가는 하락하여 최저가인 45.17달러(49,772원)에 도달했다. 트위터는 최근 게시물 중 일부가 폭력을 미화하고 있어 금요일에 트럼프의 계정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는 트럼프와 미국 국회의사당 침해사건을 연결시키려는 비판자들의 말을 되풀이했다. 트럼프는 트위터가 "나와 나에게 투표한 7천 5 백만 명의 위대한 애국자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민주당과 급진좌파와 함께 나의 계정을 삭제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트위터는 시드니 파웰 변호사와 전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플린을 포함한 저명한 사용자들을 금지시켰다. 마크 레빈 라디오 진행자와 러시 림보를 포함한 금지되지 않은 다른 사용자들은 트위터를 떠났다. 아직도 트위터에 있는 보수주의자들 중 일부는 트위터 대안인 팔러(Parler)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팔러는 아마존 웹서비스가 서버 호스팅을 거부한 후 월요일 오프라인 상태가 되었다. 이에 팔러는 월요일 늦게 아마존을 고소했다.
지자체로부터 폐쇄조치 명령을 받은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가 이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지난 11일 부산 서구와 강서구는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는 이유로 교회 2곳에 시설 폐쇄 조치를 명령했다. 구는 공문을 전달하고 교회 정문과 출입문 등에 시설을 폐쇄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에 대해, 부산 강서구의 세계로교회는 “종교의 자유를 훼손한 위법, 위헌적 행정처분”이라며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교회는 “국가가 ‘비대면 예배’라는 방식을 만들어 강요하는 것은 정교분리의 원칙에 위배되고 종교 및 양심의 자유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대면예배는 비대면 예배에 비교할 수 없는 영적 감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로교회는 이어서 “절, 성당 등 다른 종교시설에 대해선 대면모임만 금지시키고 정규예배는 모두 허용한 데 비해 교회만 정규 예배까지 금지시켰고, 다른 중위험 비종교시설의 경우 거리두기 혹은 면적 대비 이용인원만 제한시킨데 비해 교회만 비대면 방식을 강요하는 등 정부의 방역지침이 공정하지도 형평성을 갖추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는 “5000~6000명이 모일 수 있는 세계로교회 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20명 이하로만
최근 증시 전문가들이 증시에 대해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미국의 투자 거물인 제러미 그랜섬이 최근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증시에 낀 거품이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로 붕괴될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서 “증시에 출혈이 일어나기 직전이다”라고 평가했다. 도이체방크·푸르덴셜 등의 투자 책임자는 10일 CNBC에 “내가 보는 모든 지표가 과열임을 시사하고 있는데 이런 시장의 종말은 대부분 붕괴였다”고 말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은 ‘고통스러운 조정’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제러미 그랜섬은 “거품이 전설적인 수준으로 부풀어 올랐다. 극단적인 주식 고평가, 폭발에 가까운 가격상승, 광분 수준으로 투기적이 된 투자자들의 형태 등이 한꺼번에 모여 어마어마한 거품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몇 안 되는 역사적 붕괴를 곧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올해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 전망하는 일부 전문가들은 증시 붕괴 우려는 과하다고 말한다. UBS 클로벌자산운용 키런 가네시 투자전략가는 “S&P500지수의 시가총액은 올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정부를 상대로 총 10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방역대책을 내놓으면서 전국에 있는 카페는 홀 영업 금지를 당했다. 홀 영업 제한 조치로 막대한 피해를 본 연합회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계속해서 시위를 진행해왔다. 11일 연합회는 “법무법인 우일을 선임해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다”며 “1차 소송 참여 인원은 200명 내외가 될 전망이며 인당 500만원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을 대리하는 김호영 변호사는 “모든 카페에 일률적으로 포장·배달만 허용한 것은 합리적인 이유 없는 자의적인 차별”이라며 “손해·손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없는 영업제한에 대해서는 국가배상청구소송과 함께 헌법소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일관성과 형평성 문제가 되어왔던 코로나19 방역규제로 손해를 본 업종은 카페만이 아니다. 이번 카페사장연합회의 소송이 다른 업종의 소송까지 이어질 수 있는 등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
지난 8일, 조 바이든 (Joe Biden) 대통령 당선자는 재임 기간 동안 전국 소총 협회인 NRA(National Rifle Association)를 “무찌르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2011 년Tucson에서 자레드 리 러프너(Jared Lee Loughner)의 총격으로 부상당한 14 명 중 한 명이었던 가비 지포드Gabby Giffords (D-Ariz.) 전 의원에게 답변하는 모습이었다. 투손 총격 사건(Tucson shooting)은 2011년 1월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이다. 제러드 리 러프너는 미국의 하원의원인 가브리엘 기퍼즈를 노려 총을 발사해 중상을 입었으나, 사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총 6명이 사망했다. 지포드는 트위터에 “그러나 그 공격은 나와 의회에서 내가 대표했던 사람들을 파멸시키지 않았다. 우리는 함께 모였고, 고통을 목표로 바꾸고, 서로에게 희망을 찾아냈다,"며, "더 안전한 미국"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바이든은 “당신의 끈기와 헤아릴 수 없는 용기는 나와 수백만의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 영감을 줍니다. 저는 NRA를 물리치고 우리의 전염병인
이날 오전부터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온라인 접수가 쇄도했다.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3차 재난지원금이다. 이날 11일부터 지원금 신청 및 배부가 시작됐다. 11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사업자가 신청하고, 12일에는 짝수인 사업자가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지난해 11월 24일 정부의 방역 지침 강화에 따라 집합금지·제한 대상이 된 업종의 소상공인, 기존 2차 재난지원금을 받았던 소상공인 등 약 250만명이다. 지원대상자는 정부가 알림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집합금지 업종의 사업자는 300만원, 집합제한 업종의 사업자는 2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외에도, 작년 매출이 4억원 이하면서, 작년 매출이 2019년보다 준 소상공인은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문자를 받은 당일부터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온라인 사이트(버팀목자금.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 소상공인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전8시 3분 신청 완료했는데 오후 2시 반쯤 입금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원대상 여부나 지원금액 확인 및 형평성을 두고 여전히 혼란과 불만이 일고 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
하버드 법대 명예교수인 앨런 더쇼위츠(Alan Dershowitz)는 민주당이 1 월 20 일 취임식 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고 해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더쇼비츠는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상원에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 상원에는 규칙이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한 지 1시간 뒤인 1월 20일 오후 1시까지 이 사건을 재판에 넘길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더쇼비츠는 “특히 헌법에는 ‘대통령은 탄핵 시 해임된다’고 명시되어 있지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의회는 도널드 트럼프라는 이름의 민간인이든 버락 오바마라는 민간인이든 그 누구도 탄핵하거나 재판할 권한이 없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탄핵은 트럼프가 의사당 근처에서 시위자들에게 연설로 시위대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하원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발의됐다. 또 다른 변호인 조나단 털리 (Jonathan Turley)는 하원 탄핵 심사에서 트럼프의 연설로 인해 그를 탄핵하는 것은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털리는 탄핵 조항이 분명한 범죄에 근거할 필요는 없지만 의회는 탄핵 범죄를 가늠하기 위해 형법을 검토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트럼프는 실제로 폭력이나
국민의힘이 10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하 공수처장) 후보자가 헌법재판소에서 재직하면서 육아휴직계를 내고 미국 대학에서 방문연구원을 지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 자료 등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헌법연구관으로 2010년 2월 1일부터 헌법재판소 연구부에 재직 중이다. 또한, 김 후보자는 2014년 12월 31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 미국 UC버클리 대학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지냈다. 같은 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6개월 간은 육아휴직을 냈다. 헌재공무원의 국외연수 내규에 따르면 헌법연구관은 헌재에서 학자금과 왕복 항공료, 보험료 등의 지원을 받고 전문화 연수를 갈 수 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김 후보자가 육아휴직 기간에도 연수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고, 김 후보자는 “2015년 1년간 미국 UC버클리대에서 ‘Visiting Scholar(방문연구원)’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즉, 김 후보자는 2015년 하반기에도 육아휴직을 이용해 UC버클리대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지낸 셈이다. 이는 공무원 이용규칙 제97조의 7의 ‘휴직 목적 달성에 현저히 위배되는 행위’로서 복직명령이나 징계위원회를 통한 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