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가 길어질 경우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됐던 경기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요소수 품귀 사태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국내 요소수 잔여 물량이 소진돼 물류 대란이 현실화하면 생산, 소비, 물가 등 경제 전반에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3분기(7∼9월)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은 0.3%로 집계돼 앞선 1분기(1.7%), 2분기(0.8%)와 비교해 성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3분기 내내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폭염 등이 내수 회복을 제약하면서 성장률이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인데, 4분기에는 백신접종 확대와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경기 회복세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0월 들어 수출이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내수도 카드 매출 증가율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소비지원금 지급, 백신접종 70% 달성 등 뚜렷한 새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 경제에 요소수 품귀 사태라는 '암초'가 등장하면서 4분기 경기 회복세가 오히려 꺾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1억원을 눈앞에 뒀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으며 경기도 역시 아파트 값이 9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오르며 5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2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3월 경기도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4억9천972만원으로, 지난달(4억8천451만원)보다 1천521만원 상승해 5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 경기도의 평균 아파트값은 2016년 1월 3억1천104만원으로 처음 3억원을 넘긴 뒤 4년 6개월 만인 작년 7월(4억806만원) 4억원을 돌파했다. 다음 달 5억원을 넘어서면 4억원에서 5억원 돌파까지 걸리는 기간은 9개월에 불과하다. 최근의 집값 상승세가 얼마나 가팔랐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3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9천993만원으로 지난달(10억8천192만원)보다 1천801만원 올라 11억원 돌파까지 불과 7만원만 남겨뒀다. 서울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13억500만원으로 처음 13
서울과 경기의 중위 주택(아파트·단독·연립) 가격이 각각 8억원과 4억원을 넘어섰다. 아파트 가격 상승에 연립주택까지 덩달아 가격이 올랐으며, 특히 정부의 공공재개발 정책으로 주목받는 서울의 빌라 등 연립주택은 2013년 4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약 9년만에 처음으로 ㎡당 가격이 500만원을 넘어섰다. 1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의 중위 가격은 8억759만원, 경기는 4억611만원으로 산정돼 처음으로 각각 8억원, 4억원을 넘어섰다. 또 지난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의 중위 매매가(6억5천394만원)는 6억5천만원을 넘겼고, 평균 매매가(5억5천64만원) 5억5천만원을 돌파했다. 1월 서울 지역 연립주택 전용 1㎡의 가격은 504만4000원으로 3.3㎡(평)당 가격으로 따지면 1664만 원이 넘는다. 통상 25평형인 전용 59㎡로 계산하면 3억 원에 달한다. 서울 한강 이남 지역 연립의 1㎡당 가격은 550만6000원, 한강 이북 지역 가격은 456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빌라 등 연립 주택은 개발 호재가 없으면 가격 상승이 쉽지 않다”면서 “정부가 지난달 15일 1차 공공재개발
코로나 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경제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경기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고 미국 예비준비 은행(US Federal Reserve)이 밝혔다. 미국 예비준비 은행 회장 제롬 파우웰(Jerome Powell)에 의하면, “미국 연방 예산은 계속 불안정했었다”라며, 지속해서 발생하는 적자와 적자예산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서 “지금은 국가 채무를 신경 쓸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코로나 19 감염 확산으로 발생한 침체기를 회복하기 위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경제 침체 복구 시작을 위해, 국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 부담을 감당하기로 한 것이다. 8일 미국 의회 예산처는 2020 회계 연도 발생한 국가 재정 적자는 총 3조 1,300억 달 (3,607조 원)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해당 적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5.2%에 따르는 금액이다. 2020년도 국가 재정 적자 금액은 2019년도 적자 금액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초부터 미국 연방 정부는 경기 회복하기 위해 4조 달러를 사용했으며, 코로나 19 감염 확산 피해가 장기화하자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재정부담이 급증한 것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정세균 총리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대상 지역에 기존 서울과 경기 지역뿐 아니라 생활권을 함께 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19일 0시부터 수도권에 완전한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이 같은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에 수도권에서는 앞으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대면 모임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클럽, 노래방, 뷔페, PC방 등 고위험시설과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된다. 교회 또한 비대면 예배만 허용되며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된다. 이번 조치로 사실상 결혼식을 열거나 결혼식 뷔페를 이용하는 것도 불가해졌다. 방역당국은 “만약 결혼식장 내 공간이 완전히 분할되어 하객들이 50명 미만으로 나뉘어 앉아 이동과 접촉이 없는 상태에서 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