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유층 자제 64명이 부모가 가진 연줄과 돈의 힘을 빌려 공립 명문인 캘리포니아대학(UC)에 부정 입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감사국은 최근 6년간 UC 입학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로스앤젤레스(LA), 버클리, 샌디에이고, 샌타바버라 등 4개 캠퍼스에서 64명의 부정 입학자를 적발했다고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일레인 하울 감사관은 "캘리포니아대가 입학 절차의 공정성을 훼손했으며, 자격을 갖춘 학생들의 입학 기회를 박탈했다"고 말했다. 주 감사국에 따르면 부정 입학생 대부분은 백인으로, 이들은 부모가 가진 인맥과 대학 기부금 제도를 악용해 대입 문턱을 넘었다. 또 부정 입학생 중 체육 특기 입시 비리에 연루된 학생은 22명에 달했다. 감사국은 부정 입학 관련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前) 대학 입학처장과 대학 운영 이사, 유명 대학 동문 등이 부정 입학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에서는 모두 42명이 부정 입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국에 따르면 UC버클리 체육특기생 1명은 전형 과정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대학 기부를 담당하는 직원이 감독에게 손을 써 이 학생을 부정
사회 구석구석이 어떤 식으로 변해 가는지를 일반인들이 알기는 힘들다. 그런데 특별한 사례들에서 세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우연히 황갑순(kabsoonhwang)님의 블로그에서 연세대학교 약대 2022년 수시모집 안내문을 볼 기회가 있었다.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기회균등 모집인원을 기존 80명에서 110명으로 늘리면서 기회균등(2)를 추가하여 30명을 더 모집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기회균등(2)에 해당하는 요건에 "민주화운동 관련자 및 자녀"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기회균형이란 용어를 사용했지만 실상은 기회불평등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30명을 가져가는 것은 곧바로 정시모집에서 30명이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쉽게 말하자면, 수시모집에서 기회균등(2)로 30명이 늘어난 것은 정시모집등에서 30명이 축소된 것을 의미한다. 출처: https://m.blog.naver.com/kabsoonhwang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입시에서는 가능한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런데 근래들어서 의학전문대학원이나 법학전문대학원의 등장과 아울러 복잡한 입시제도가 도입되면서 점점 더 정실 입학의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