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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3 대선에서 절반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막판까지 남아있던 주요 경합주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 232명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2016년 대선의 선거인단 확보 결과와 정반대인 것으로, 민주당이 4년만의 설욕에 성공한 것이다. CNN방송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승패가 결정나지 않은 마지막 2개 주인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각각 바이든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각각 306명, 232명이 된다. 바이든 당선인이 74명 더 많은 선거인단을 얻은 것이다. 미 대선은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이 306명을 확보하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232명)를 꺾은 점을 생각하면 이번 대선의 선거인단 확보 수는 4년 전과 정반대 결과로 나온 것이 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7일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 승리와 동시에 선거인단 과반인 273명을 채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2∼3주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매체 워싱턴이그재미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위스콘신주와 애리조나주, 조지아주에서 수개표와 검표 등을 통해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참관인들이 참관하게 해주지 않았고 이건 큰 일"이라며 "우리는 소송을 냈고 판사가 참관을 명했지만 그건 이틀 지난 뒤였다"고 강조했다. 결과가 뒤집히는 데 얼마나 걸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 아마도 2주, 3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와 절대로 반대로 (돈을) 걸지 마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주 가운데 위스콘신과 애리조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이미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재검표를 한다. 위스콘신과 애리조나는 각각 2만표와 1만4천표 정도 차이지만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는 11만2천표와 5만8천표 차이로 격차가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 쪽에서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는 참관인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
토요일인 1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보수단체 등의 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 전국노동자대회·전국민중대회 등 민주노총 중심의 집회 31건(61개 장소)과 보수단체들의 집회 47건(85개 장소)이 신고됐다. 민중대회 본대회가 열리는 여의도권에만 19곳에 집회가 예고됐다. 민주노총 산하·가맹조직의 사전집회는 오후 2시부터 서울 30개 장소에서 시작된다. 공공운수노조는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등에서, 금속노조는 영등포구 대방역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민주일반연맹은 마포구 공덕역 등에 모이고 화학섬유연맹은 서울역 앞에 집결한다. 이주노조는 정오부터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각각 99명을 넘지 않는 사전집회 이후에는 오후 3시께부터 여의도공원 1문과 12문 사이에서 99명 규모의 민중대회 본대회가 열린다. 사전집회 참가자 대부분은 본대회에 합류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지켜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대회 후 오후 4시부터는 여의도 민주당·국민의힘 당사 인근 5개 구역에서 각각 99명이 모인 집회가 1시간가량 이어진다. 차량 시위는 전국민주노점상연합(민주노련)과 진보당이 각각 50대 규모로 신고했다.
대한항공[003490]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경영난에 빠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인수가 성사된다면 1988년 아시아나항공 설립 이후 32년 동안 유지된 국내 항공사 '2톱' 체제가 대한항공의 독주 체제로 전환된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의 높은 부채와 노조 반발 등으로 인수 절차 마무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13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업계와 정부에서는 이미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산경장)를 열고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도 이미 수개월 전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산업은행과 논의하는 등 인수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단번에 규모가 세계 10위권으로 올라가게 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간한 '세계 항공 운송 통계 2020'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여객 RPK(항공편당 유상승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화당의 오랜 거점이던 애리조나에서도 결국 승리했다는 예측이 12일(현지시간) 잇따라 나왔다. 1996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을 찍어준 것 말고는 1952년 대선부터 줄곧 공화당 후보만 찍어준 보수의 아성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롱하던 애리조나의 거물 고(故)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보복이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는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당선인이 애리조나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겨 선거인단 11명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이 확보한 대선 선거인단은 290명으로 늘어났다. 바이든 당선인은 애리조나에서 개표가 99%까지 이뤄진 가운데 166만8천684표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165만7천250표)에 1만1천434표(0.3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애리조나 주정부 국무장관실은 인구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매리코파 카운티를 비롯한 6개 카운티에 대한 수작업 검표를 한 결과 오차가 미미했다고 밝혔다. 그간 판정을 보류해온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유력 매체들도 결국 이날 바이든 당선인의 애리조나 승리를
대선 부정 논란으로 인한 정국 혼란이 3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는 옛 소련국가 벨라루스에서 수백 명의 대학생들이 야권의 저항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제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야권 시위를 촉발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대선 불복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 약 300명이 학교에서 제적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동영상 연설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이들이 정신이 이상하거나 나쁜 학생들이 아니라 공부도 잘하고 몇몇은 아주 능력 있는 학생들"이라고 짐짓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루카셴코는 제적 학생 문제와 관련해 관련 부모들을 포함해 여러 곳에서 선처와 복학 조치를 요청하는 많은 편지가 오고 있다면서 교수와 학생대표,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제적 학생들의 복학 문제를 심사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처벌받아야 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선처를 베풀었다는 자기 홍보성 발언이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말 허가받지 않은 불법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을 학교에서 제적시켜야 한다면서 학교와 관계 당국에 엄단을 지시한 바 있다. 그는 "학생들은 공부하러 온 것이니 공부를 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접전을 벌인 일부 주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통해 대선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12일 현재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주 등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초접전을 벌인 경합주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소송을 제기한 곳은 펜실베이니아 주입니다. 공화당 참관인의 의미있는 접근이 이뤄지지 않았고, 대선 이후 3일 이내 도착한 우편투표를 인정하면 안 된다는 것 등이 주된 이유입니다. 당선인 확정을 멈춰달라는 소송도 함께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애리조나 주에서도 투표 검토가 끝날 때까지 당선인 확정을 하지 말아달라는 소송과 함께, '굵은 필기구' 이른바 '샤피펜'으로 작성한 투표가 제대로 개수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네바다 주에서는 해당 주 유권자가 아닌 비적격 유권자의 투표가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언론들은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 측의 이런 소송이 대선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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